SSG 고명준, 프로야구 시범경기 홈런왕 등극…6방 폭발(종합)(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김동한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고명준이 2026시즌 시범경기 홈런왕에 올랐다.
SSG는 2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고명준은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회 1사 주자 2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의 2구째 커브를 받아친 고명준은 좌월 투런포로 연결하며 3-1로 승부를 뒤집었다.
고명준은 3-2로 쫓긴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다시 박세웅의 3구째 시속 147㎞ 직구를 이번에는 오른쪽 펜스 밖으로 날려 보냈다.
전날까지 허인서(한화 이글스)가 홈런 5개로 홈런 1위였으나 고명준이 시범경기 마지막 날인 24일 연타석 홈런으로 6호째를 발사하며 올해 홈런왕으로 등극했다.
SSG 선발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는 5이닝 탈삼진 7개, 피안타 3개, 사사구 1개로 1실점 하며 2승째를 따냈다.
전날 시범경기 1위를 확정한 롯데의 박세웅은 5⅔이닝 피안타 7개를 맞고 패전 투수가 됐다.
잠실에서는 지난해 최하위 팀 키움 히어로즈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5-2로 물리쳤다.
올해부터 키움 유니폼을 입은 안치홍은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홈런 1개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안치홍은 전날 LG와 경기에서도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는 등 28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안치홍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LG 선발 손주영의 시속 142.5㎞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쐈고, 3-0으로 앞선 4회초 2사 만루에서는 LG 백승현의 슬라이더를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키움 선발 투수로 등판한 네이선 와일스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KIA 선발 애덤 올러는 4이닝을 피안타 2개로 막고 탈삼진은 무려 8개를 뽑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KIA 김도영은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364(11타수 4안타)로 올렸다.
삼성은 졌지만 김성윤이 4타수 3안타를 치며 시범경기 타율 0.563(32타수 18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수원에서는 kt wiz가 두산 베어스를 7-3으로 꺾었다.
kt는 0-1로 끌려가던 2회말 한승택의 투런포로 역전했고, 4회 오윤석의 투런포가 이어져 4-1로 달아났다.
kt 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는 6이닝 피안타 5개, 1실점으로 잘 막았다.
한화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9회말 김태연의 끝내기 투런 홈런을 앞세워 9-8로 이겼다.
김태연은 19일 KIA와 경기에서도 9회말 끝내기 2점 홈런을 때려 이번 시범경기에서만 두 차례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로 시범 경기가 막을 내린 가운데 롯데가 8승 2무 2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7승 1무 4패의 두산이다.
한화는 이날 극적인 승리로 승률 5할(6승 6패)을 맞추며 kt, 삼성과 함께 공동 3위가 됐고, NC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4승 1무 7패)에 머물렀다.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28일 kt-LG(잠실), KIA-SSG(인천), 롯데-삼성(대구), 두산-NC(창원), 키움-한화(대전) 경기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