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농구' 고비에서 3연패…kt, 외국인 선수 교체 승부수 통할까

'봄 농구' 고비에서 3연패…kt, 외국인 선수 교체 승부수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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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 대체할 조나단 윌리엄스 영입…문경은 감독 "제공권·수비 역할 해주길"

kt의 문경은 감독
kt의 문경은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6강 진입의 고비에서 3연패에 빠진 수원 kt가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승부수로 희망의 불씨를 살리려 한다.

kt는 18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6-69로 지며 3연패에 빠졌다.

7연승 상승세의 고양 소노에 밀리며 7위로 내려선 kt는 22승 25패를 기록, 공동 5위인 소노, 부산 KCC(24승 23패)에 2경기 차로 밀렸다.

시즌 최대 고비에서 kt는 외국인 선수 아이재아 힉스를 내보내고 미국프로농구(NBA) 경험을 지닌 조나단 윌리엄스(30·206㎝)를 영입하기로 했는데, 이적 관련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날은 가동하지 못했다.

이 경기에선 데릭 윌리엄스가 홀로 38분 이상을 소화하며 24점 16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제 정규리그를 7경기 남긴 kt로선 조나단 윌리엄스가 빠르게 적응해 힘을 보태주는 것을 바라는 수밖에 없다. kt는 2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는 그를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경은 kt 감독은 DB전을 마치고 "아직 조나단 윌리엄스가 시차 적응도 채 되지 않았고, 100%로 연습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A 레이커스 시절 조나단 윌리엄스
LA 레이커스 시절 조나단 윌리엄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조나단 윌리엄스에게) 큰 욕심을 내면 안 되는데, 사실 욕심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급하다"며 한숨을 내쉰 문 감독은 "손목 부상으로 한 달 정도 쉬었던 선수인 만큼 차근차근 합류해 시간을 늘려갈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 워싱턴 위저즈에서 뛰었던 조나단 윌리엄스는 일본과 필리핀, 이탈리아 리그 등에서 경력을 쌓았고, 최근까진 영국 리그에서 뛰었다.

문 감독은 "데릭 윌리엄스가 30분 이상 뛰면 공격 성공률이 많이 떨어진다. 조나단 윌리엄스가 데릭의 휴식 시간에 들어가서 제공권 싸움이나 수비를 어느 정도 소화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수비가 완벽하게 맞는 것을 바라지는 않더라도 도움 수비가 가지 않는 방향까지는 막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은 보너스라고 생각하면서 활용하되, 잘 풀리면 차츰 롤을 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어려운 와중에 잘 풀어갔는데, 4쿼터 6점 리드를 잡고도 실수에서 비롯된 3점 슛을 연달아 맞으면서 두고두고 아쉽다"고 곱씹은 문 감독은 "어쨌든 아직 7경기가 남았다. 다시 정리해서 이번 주 남은 2경기를 잡고 6강 희망을 계속 갖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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