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준PO 진출 KB손보 하현용 "초반 집중력이 승리 원인"(수원=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조 3위로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한 프로배구 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대행은 경기 초반 승부처에서 분위기를 가져온 게 승리 원인이라고 짚었다.
하현용 KB손보 감독대행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승리한 뒤 "선수들 초반 집중력이 좋았다. 리시브도 잘 버텼다. 공격수들이 전 경기에 비해서 확실하게 해주려는 의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KB손보는 경우의 수를 뚫고 준PO에 진출했다.
KB손보의 준PO 진출 경우의 수는 승점 3점을 따내면서 승리(세트 점수 3-0 또는 3-1 승리)하는 것이었다.
하 대행은 "1세트를 이기고 나서 분위기를 탄 것 같다"며 "서브와 하이볼 처리 부분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수비가 좋았다. 공격수들도 마무리를 잘했다"고 했다.
KB손보는 우리카드와 오는 25일 의정부 경민체육관에서 준PO를 치른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선 KB손보가 우리카드에 2승 4패로 열세다.
하 대행은 "상대 전적은 또 다르다고 생각한다. 준PO는 또 다른 얘기"라며 "다행히 시간이 좀 있어서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반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아쉬움을 표했다.
권 감독은 "일단 선수들한테 고맙다.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팀에 나이 든 선수들이 많은데 사실 체력적으로 힘든 게 사실이다. 그래도 책임감 있게 잘해줬다"며 "KB손보가 공격적으로 잘했는데 고비를 잘 넘겨서 세트를 땄으면 조금 반전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심정을 말했다.
정규리그 전체를 돌아봤을 땐 1라운드 성적과 시즌 중반 있었던 신영석의 부상을 아쉬운 지점으로 꼽았다.
권 감독은 "1라운드 때 2승밖에 못 해서 아쉽죠. 3승만 더 했어도 더 편하게 시즌을 하지 않았을까"라며 "신영석의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두 경기도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감독을 잘 따라와 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