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R 51위…임성재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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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타 줄인 오베리 선두…셰플러·매킬로이 공동 51위

김시우의 2라운드 경기 모습
김시우의 2라운드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500만달러) 2라운드에서도 50위권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더플레이어스 스타디움코스(파72·7천35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1라운드 1오버파를 쳐 공동 52위로 대회를 시작했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해 공동 51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자로, 올해 개막을 앞두고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기도 했던 김시우는 상위권 성적을 위해선 남은 이틀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만 9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12언더파 132타)와는 13타 차, 공동 10위(5언더파 139타)와는 6타 차로 벌어졌다.

이날 1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3번 홀(파3)에서 티샷을 약 1.3m에 붙여 첫 버디를 낚았고, 5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1.5m 정도에 떨어뜨려 버디를 솎아내 보기 없이 전반 두 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선 버디와 보기 2개씩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김시우는 이 코스의 명물인 17번 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연못에 둘러싸인 아일랜드 그린의 이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린 김시우는 1벌타를 받고 드롭존에서 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투퍼트로 마무리하며 결국 두 타를 잃었다.

함께 출전했던 임성재와 김성현은 모두 컷 탈락했다.

손목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해 두 번째 대회를 치른 임성재는 이날 이븐파를 써냈으나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74위에 자리해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2라운드 기준 2오버파 146타, 공동 62위에 오른 선수들까지 컷을 통과했다.

김성현은 두 타를 잃어 중간 합계 5오버파 149타에 그치며 짐을 쌌다.

루드비그 오베리
루드비그 오베리

[EPA=연합뉴스]

이날 김시우와 같은 조로 경기한 세계랭킹 21위 오베리는 이글 2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으며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2023년 RSM 클래식과 지난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PGA 투어 2승을 거둔 오베리는 2위 잰더 쇼플리(미국·10언더파 134타)에게 두 타 차로 앞서며 통산 3승을 정조준했다.

캐머런 영(미국)이 3위(9언더파 135타),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공동 4위(8언더파 136타)로 뒤를 이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공동 17위(4언더파 140타),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23위(3언더파 141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브룩스 켑카,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이민우(호주) 등은 공동 28위(2언더파 142타)다.

스코티 셰플러
스코티 셰플러

[EPA=연합뉴스]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한 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오버파로 김시우 등과 공동 51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셰플러는 3라운드에서 김시우와 한 조로 경기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한 타를 줄이며 마찬가지로 공동 51위로 컷을 통과했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기권하고 이번 대회 출전 여부도 고심했던 매킬로이는 허리 상태와 관련해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괜찮았고, 특별히 느껴지는 것이 없었다"면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로리 매킬로이
로리 매킬로이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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