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관장, 24점 차 뒤집고 2연승…선두 LG와 2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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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워싱턴, 3쿼터에만 22점 폭발하며 역전극 견인

정관장 브라이슨 워싱턴(왼쪽)의 슛
정관장 브라이슨 워싱턴(왼쪽)의 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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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24점 차 열세를 극복하는 대역전극으로 연승을 쌓으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정관장은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4-79로 꺾었다.

이틀 전 최하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2점 차 진땀승을 거뒀던 정관장은 이날은 전반 24점 차(21-45)까지 밀렸다가 후반 대반격으로 전세를 뒤집어 2연승을 수확, 29승 16패로 2위를 지켰다.

치열한 상위권 경쟁 중인 정관장은 선두 창원 LG(31승 14패)를 2경기 차로 뒤쫓았고, 3위 서울 SK(28승 17패)와는 1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큰 격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13승 32패로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9위가 됐다.

이번 시즌 정관장과의 앞선 맞대결에서 3승 1패의 우위를 보인 삼성이 이날도 1쿼터엔 외곽포 4개를 터뜨리며 26-16으로 앞섰다.

삼성의 화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공격마저 위축된 정관장은 2쿼터 9점을 내는 데 그치며 전반을 25-45로 크게 밀린 채 마쳤다.

정관장은 전반 야투 33개를 던져 8개를 넣는 데 그쳤다.

하지만 정관장은 후반 들어 수비 집중력을 끌어 올리고 문유현과 브라이슨 워싱턴을 중심으로 외곽포도 터지기 시작하며 맹렬한 추격전에 나섰다.

32-52에서 워싱턴의 연속 3점 슛을 시작으로 내리 15점을 몰아치며 3쿼터 4분 44초를 남기고 47-52로 바짝 따라붙었다.

주득점원인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부진한 가운데 후반 투입된 워싱턴이 3쿼터에만 22점을 폭발한 데 힘입어 정관장은 60-63으로 좁혔고, 4쿼터를 워싱턴의 골밑슛과 변준형의 자유투 2점으로 시작하며 64-63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어진 접전에서 정관장은 4쿼터 중반 서서히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수비 성공으로 만든 기회에서 박정웅과 박지훈의 적극적인 골 밑 돌파로 득점을 뽑아내 5분을 남기고 72-68을 만들었고, 이어 박지훈의 3점 슛까지 림을 가르며 4분 13초 전 75-68로 달아났다.

삼성은 1분 10여 초를 남기고 77-80으로 틈을 좁혀 재역전을 노렸으나 정관장은 끈질긴 리바운드 단속에 힘입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워싱턴이 30점 9리바운드, 박지훈이 17점 12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고, 박정웅이 11점, 문유현이 10점을 보탰다.

삼성에선 케렘 칸터가 20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저스틴 구탕이 14점, 이규태 11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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