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울렁증' 지운 삼성 최원태 "목표는 150이닝·10승·우승"

'가을 울렁증' 지운 삼성 최원태 "목표는 150이닝·10승·우승"

링크핫 0 245 02.21 03:22

포스트시즌 악몽 털어낸 작년 가을… "벼랑 끝 심정이 날 깨웠다"

삼성 투수 최원태
삼성 투수 최원태

[촬영 이대호]

(온나손[일본 오키나와]=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해 '가을야구 트라우마'를 완전히 지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른팔 선발 투수 최원태(29)가 새 시즌 더 높은 곳을 정조준한다.

19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진행한 삼성 전지훈련 캠프에서 만난 최원태는 "올해 우리 팀 전력이 우승권에 있다고 생각한다. 나만 내 역할을 다한다면 충분히 정상에 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원태는 지난해 기분 좋은 반전 드라마 대본을 집필했다.

2024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 18경기 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16으로 대표적인 '가을 약골'이었던 그는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도 몸에 맞는 공 하나로 강판당해 악몽이 재현되는 듯했다.

그러나 SSG 랜더스와 치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깜짝 역투했다.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첫 승리이자 최다 이닝 소화다.

가을야구에서 감 잡은 최원태는 한화 이글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 완전히 가을 울렁증을 극복했다.

마운드 내려가는 최원태
마운드 내려가는 최원태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말 1사 때 삼성 선발 최원태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5.10.24 [email protected]

당시를 떠올린 최원태는 "스스로 벼랑 끝에 서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런 힘이 나온 것 같다"며 모든 공을 포수 강민호에게 돌렸다.

그는 "평소 생각이 많은 편인데, 그때는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강)민호 형 사인에 고개 한 번 젓지 않고 미트만 보고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의 조언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최원태를 한 단계 성장하도록 도왔다.

무리하게 구속을 끌어올리기보다 밸런스와 제구에 집중한다.

최원태는 "피칭할 때 민호 형이 '던지고 나서 왼발로 버틸 수 있을 만큼만 던지라'고 하셨다. 그렇게 힘을 조절해 던지니 제구도 훨씬 잘 잡힌다"고 설명했다.

몸 상태도 흠잡을 데 없다. 비시즌 동안 무거운 중량을 드는 근력 운동 대신 코어와 견갑골 강화 운동에 집중해 투구에 최적화된 몸을 만들었다.

삼성과 4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맞이하는 두 번째 시즌을 앞둔 최원태는 마운드 위에서의 책임감을 어느 때보다 강하게 느낀다.

그는 "원래 매년 10승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작년에는 이닝도 승수도 아쉬웠다"며 "감독님께서 요청하신 '150이닝 소화와 10승 이상'을 올해 꼭 달성하고 싶다. 작년에 부족했던 30%를 올해 반드시 채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 "선수단 전체가 우승이라는 목표 아래 똘똘 뭉쳐 있다. 다치지 않고 캠프를 잘 마무리해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473 [영상] PGS 우승했는데 불 지르고 상점 약탈…"지긋지긋해" 마크롱 분노 축구 06.02 6
67472 정은원·전의산, 상무서 제대…프로야구 각 구단 숨통 트이나 야구 06.02 8
67471 합천군, 올해 전국 스포츠대회 16개 유치…선수단 1만9천명 방문 축구 06.02 7
67470 [부고] 박재호(스포츠조선 편집국장)씨 부친상 야구 06.02 8
67469 주수빈, 4타차 못 지켜 숍라이트 LPGA 공동 4위…우승은 부티에(종합) 골프 06.02 6
67468 [프로야구전망대] 8연패 키움 vs 12연패 SSG, 외나무다리서 만났다 야구 06.02 6
67467 [프로야구] 2일 선발투수 야구 06.02 5
67466 [LPGA 최종순위] 숍라이트 LPGA 골프 06.02 7
67465 샌안토니오 vs 뉴욕, 27년 만에 NBA 파이널 리턴매치…4일 1차전 농구&배구 06.02 7
67464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6.02 6
67463 축구 원로들, 북중미 월드컵 앞둔 홍명보호에 응원 메시지 축구 06.02 7
67462 이정후, MLB서 첫 5안타 폭발…33일 만에 타율 3할 복귀(종합) 야구 06.02 5
67461 하나은행, 월드컵 성적따라 우대금리 적용…'BEST 11' 적금 출시 축구 06.02 7
67460 남자 농구 대표팀 진천선수촌 소집…월드컵 예선 준비 시작 농구&배구 06.02 8
67459 [부고] 박재호(스포츠조선 편집국장)씨 부친상(종합) 야구 06.0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