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창단 후 첫 탈꼴찌…11연패 정관장은 최하위 확정(종합)

페퍼저축은행, 창단 후 첫 탈꼴찌…11연패 정관장은 최하위 확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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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3-2로 제압하고 남은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꼴찌 탈출 성공

남자부 대한항공, OK저축은행 3-0 완파…이든은 첫 선발로 13득점

득점 후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최하위 정관장을 11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고 창단 후 다섯 시즌 만에 처음으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또 남자부 대한항공은 3, 4라운드 패배를 안긴 OK저축은행에 설욕하고 연패를 끊었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0점을 뽑은 외국인 주포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을 앞세워 풀세트 접전을 벌인 정관장을 3-2(25-17 25-19 21-25 22-25 15-5)로 물리쳤다.

2연승 휘파람을 분 6위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38(13승 17패)을 기록, V리그에 합류한 2021-2022시즌 이후 최다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13승은 페퍼저축은행이 팀 창단 후 처음으로 10승을 돌파한 2024-2025시즌의 11승보다 2승이 많은 승수다.

또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최하위였던 페퍼저축은행은 13승 수확으로 다섯 시즌만의 첫 탈꼴찌도 확정했다.

11연패에 빠진 정관장이 시즌 승점 20(6승 24패)을 기록, 남은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둬 승점 38로 동률이 되더라도 페퍼저축은행이 승수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에 3승 2패로 앞서 있다.

페퍼저축은행이 체육관을 가득 메운 홈팬의 뜨거운 응원 속에 기선을 잡았다.

1세트 6-5에서 박은서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 조이의 백어택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은 페퍼저축은행은 12-7에서도 3연속 득점하며 줄곧 리드를 유지한 끝에 세트를 가져왔다.

공격하는 페퍼저축은행의 조이(오른쪽)
공격하는 페퍼저축은행의 조이(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세트 들어서도 페퍼저축은행의 달아오른 화끈한 공격력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 시작하자마자 4연속 득점하며 기세를 올렸고, 12-9에선 조이의 연속 득점과 하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정관장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4-19로 앞선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박사랑이 상대 공격수 곽선옥의 오픈 공격을 차단하며 세트 점수 2-0을 만들었다.

정관장의 거센 반격에 3, 4세트를 내줘 승부는 최종 5세트에 접어들었지만, 페퍼저축은행이 다시 힘을 냈다.

페퍼저축은행은 3-3 동점에서 3연속 득점한 뒤 7-4에서도 박은서의 오픈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5점을 쓸어 담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정관장의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는 26득점했지만, 팀의 11연패를 막지 못했다.

앞서 인천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46점을 합작한 카일 러셀(20점·등록명 러셀)과 게럿 이든 윌리엄(등록명 이든), 정지석(이상 13점)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을 3-0(25-20 25-20 25-18)으로 완파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의 이든(중앙)과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의 이든(중앙)과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연패에서 벗어난 대한항공은 시즌 승점 57(19승 10패)을 기록,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59)과 간격을 승점 2차로 좁혔다.

또 올 시즌 1, 2라운드 승리 후 3, 4라운드 패배를 안겼던 OK저축은행에 설욕하며 상대 전적 3승 2패의 우위를 점했다.

지난 달 30일 일본인 리베로 이가 료헤이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아시아 쿼터 선수 이든은 V리그 데뷔 후 처음 선발로 나서서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각 1개를 포함해 13점을 수확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의 이든
득점 후 기뻐하는 대한항공의 이든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4위 OK저축은행은 이날 이기면 3위로 한 계단 올라설 수 있었지만, 2연패에 빠져 시즌 승점 45(15승 15패)에 머물렀다.

V리그 입성 후 처음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이든이 대한항공의 공격 선봉에 섰다.

대한항공은 12-12 동점에서 정지석의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로 균형을 깼고, 20-14에선 이든의 대각선 강타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든은 1세트에 양 팀 최다인 8득점에 성공률 53.8%의 순도 높은 공격을 펼쳤다.

2세트에는 후반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졌지만, 대한항공이 뒷심을 발휘했다.

대한항공은 16-16에서 러셀이 백어택과 연타로 균형을 깼고, 18-17에선 상대 팀의 3연속 범실에 이은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연속 4점을 몰아쳐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이든은 24-20 세트포인트에서 빈 곳을 노린 연타로 마지막 점수를 뽑았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중반 이후 강한 응집력으로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

15-15에서 상대 연속 범실에 편승해 2점을 쌓은 대한항공은 곧이어 러셀의 강한 스파이크 서브가 터져 18-15로 점수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19-17에서 최준혁의 서브 득점에 이어 정지석이 상대 팀 차지환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OK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주포 디미타르 디미트로프(14점·등록명 디미트로프)와 전광인(10점)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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