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아픔 딛고 4라운드 MVP 된 레베카 "기술·정신적으로 성장"

방출 아픔 딛고 4라운드 MVP 된 레베카 "기술·정신적으로 성장"

링크핫 0 0 03:21

2위 도약 흥국생명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올스타 초청 선수로 참가

"팀과 함께 더 높은 목표로 나아가고파…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것"

흥국생명의 외국인 주포 레베카
흥국생명의 외국인 주포 레베카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지난 몇 년간 정말 많은 기복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극복하며 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기술적으로도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고, 정신적으로도 훨씬 안정된 선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외국인 공격수 레베카 라셈(29·등록명 레베카)은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방출 아픔을 겪었던 4년여 전과 달리 기술적으로 정신적으로 성장했다고 자부했다.

레베카는 전반기 흥국생명의 2위 도약에 앞장서며 올스타 투표에서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지난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별들의 잔치에 참여했다.

그는 또 4라운드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도로공사의 선두 질주를 외국인 거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팀 동료인 베테랑 세터 이나연과 경쟁에서 승리하며 4라운드 MVP 영예를 안은 것이다.

IBK기업은행 소속이던 지난 2021-2022시즌 시즌 초반 중도 퇴출당하는 아픔을 겪었던 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풍경이다.

4년 전 IBK기업은행 시절의 레베카
4년 전 IBK기업은행 시절의 레베카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DB 금지]

그는 이번 2025-2026시즌 4라운드까지 24경기에서 548점(경기당 평균 22.8점)을 수확해 득점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또 공격 종합 4위(성공률 42.9%)에 오픈공격에선 당당히 1위(성공률 41.3%)를 달리고 있다.

레베카는 타점 높은 공격력을 앞세워 지난해 12월 27일 GS칼텍스전에선 '쿠바 특급'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맞대결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37점을 폭발하기도 했다.

공격하는 흥국생명의 레베카(오른쪽)
공격하는 흥국생명의 레베카(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출 후 다음 시즌에도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도전했다가 낙점받지 못했던 그는 그리스와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절치부심하며 기량을 끌어올렸고, 작년 5월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았다.

레베카는 V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라운드 MVP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27일 구단을 통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뷰에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개인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상이라고 느끼고 있고, 이 모든 것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매 경기 함께 노력해 온 팀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코트 위에서 서로를 믿고 준비해 왔기에 받을 수 있었던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힘든 시기마다 포기하지 않도록 동기를 준 남자 친구에게도 정말 감사하고 있다"면서 "그 시간이 결국 저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줬다. 아직도 보완해야 할 점은 많지만, 이곳에서 경기 경험을 쌓아가며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파이팅 외치는 흥국생명의 레베카
파이팅 외치는 흥국생명의 레베카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팀으로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남은 시즌을 후회 없이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면서 "저는 우리 팀을 믿고 있고, 우리가 모든 것을 쏟아부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잘 알고 있다. 팀과 함께 남은 시즌을 즐기면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희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의 응원은 힘든 순간마다 저희에게 큰 힘이 된다"면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942 놀런 에러나도 WBC 두 차례 미국 대표 에러나도, 이번엔 푸에르토리코 대표 야구 03:22 0
63941 대한축구협회 엠블럼 K리그2 꼴찌, K3 우승팀과 단판 승강전…축구협회 승강제 재정비 축구 03:22 0
63940 서울 유니폼을 입은 수비수 로스 K리그1 서울, 스페인 U-17 대표팀 출신 수비수 로스 영입 축구 03:22 0
63939 지난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 당시 김아림 LPGA 투어 '왕중왕전'으로 2026시즌 개막…루키 황유민 데뷔전 골프 03:21 0
63938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뛴 베이더의 수비 장면 MLB 샌프란시스코, 골드글러브 출신 수비 달인 베이더 영입 야구 03:21 0
63937 함지훈 은퇴 앞둔 함지훈 "현대모비스는 제 집…시원섭섭한 마음" 농구&배구 03:21 0
63936 제프 블라터(2011년) 블라터 전 FIFA 회장, 미국 월드컵 보이콧 지지 축구 03:21 0
63935 양동근 감독 함지훈 은퇴 배웅하는 양동근 "우린 팀에 함께 청춘 바쳤다" 농구&배구 03:21 0
63934 현대모비스서만 18시즌 뛴 '레전드' 함지훈, 올시즌 끝으로 은퇴 농구&배구 03:21 1
63933 [프로농구 고양전적] 소노 99-54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3:21 0
63932 북한 평양 골프장 英여행사 "北평양골프장서 아마추어 대회 개최 희망" 골프 03:21 0
63931 김태형 롯데 감독 "내야 공격력은 최상위…공격 극대화할 것" 야구 03:21 1
63930 [프로농구 중간순위] 27일 농구&배구 03:21 0
열람중 방출 아픔 딛고 4라운드 MVP 된 레베카 "기술·정신적으로 성장" 농구&배구 03:21 1
63928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 전경. 스페인축구협회장 "2030 월드컵 결승전은 스페인서 개최"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