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데뷔 앞둔 이승택 "벽 넘었는데 또 새로운 벽…버티겠다"

PGA 데뷔 앞둔 이승택 "벽 넘었는데 또 새로운 벽…버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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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인터뷰서 "PGA 투어는 외로운 환경…아버지에게 많이 의지"

"경쟁 선수보다 부족하지만 정밀한 아이언샷으로 밀어붙일 것"

화상 인터뷰하는 이승택
화상 인터뷰하는 이승택

이승택이 15일 202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을 앞두고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승택 화상 인터뷰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를 앞둔 '불곰' 이승택이 새로운 벽을 느끼고 있다며 악착같이 버텨 살아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택은 15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첫 대회를 앞두고 코스를 돌아보니 난도가 높고 준비할 게 많다고 느꼈다"며 "지난해 콘페리투어의 벽을 넘었는데, 새롭고 큰 벽이 또 생겼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이곳에서 실력을 키우고 버텨서 세계 어디에서도 밀리지 않는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택은 2024시즌까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한 토종 선수다.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자격으로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지난해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활동했다.

그리고 2025시즌 포인트 순위 13위에 올라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카드를 거머쥐었다.

뒤늦게 PGA 투어 진출의 꿈을 이룬 이승택은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개막전 소니오픈(총상금 910만달러) 무대를 밟는다.

이승택은 "PGA 투어는 오래전부터 간절히 바랐던 무대"라며 "일단 올 시즌은 투어 카드 유지를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풀 타임 시드를 유지하기 위해선 페덱스컵 순위 100위 안에 들어야 해 경쟁이 만만치 않다.

이승택은 살아남기 위해 비시즌 기간 많은 준비를 했다.

그는 "난 경쟁 선수들보다 체격 조건과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밀한 플레이가 필요하다"며 "아이언샷으로 밀어붙여서 잘해야 한다"고 생존 전략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PGA 투어의 단단한 그린에 적응하기 위해 높은 탄도의 아이언샷 훈련을 많이 했다"며 "아울러 지난해 미국 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하지 못한 잔 부상도 치료받았다"고 덧붙였다.

PGA 투어에 첫발을 내딛는 이승택은 모든 것이 새롭다.

그는 "러프가 넓고 페어웨이가 굉장히 좁다"며 "특히 러프가 깊어서 잘못 치면 손이 아프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콘페리투어에선 클럽하우스 식당 음식이 감자 정도밖에 없었는데, 여기는 채소 등 원하는 것을 다 주문할 수 있어서 좋다"며 웃었다.

이승택은 긴장감과 설렘을 함께 품고 첫 무대에 나선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은 무대에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치고 싶고, 스코티 셰플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도 같이 플레이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연습 라운드 때 스피스와 함께했는데 이것저것 알려주더라"라며 "신기해서 어안이 벙벙했다"고 일화를 전했다.

모든 것이 새로운 이승택은 외로움도 느낀다.

그는 "그동안 나 스스로와 싸우면서 버텼다"면서 "PGA 투어도 외로운 환경인데, 주변 선수들에게 많이 물어보면서 이겨내겠다"고 했다.

이승택은 멘토인 아버지와 함께 이겨낼 생각이다.

그는 "평소 어려울 때마다 아버지에게 많이 의지했다"며 "지금도 휴대전화 뒤에 아버지 사진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승택은 다른 곳에 눈 돌리지 않고 PGA 투어 생존에만 전념할 생각이다.

그는 안병훈 등 많은 한국 선수가 진출한 LIV 골프에 관한 질문에 "다른 투어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선 긋고서 "난 PGA 투어만 바라보고 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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