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고우석 포함 해외파, 사이판 캠프 원하면 합류"

WBC 대표팀 "고우석 포함 해외파, 사이판 캠프 원하면 합류"

링크핫 0 2 03:22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훈련하는 고우석
훈련하는 고우석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고우석이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4.3.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해 내년 1월 사이판 캠프를 마련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해외파의 훈련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국프로야구 구단과 계약을 추진 중인 투수 고우석(27)도 자신이 원하면, 사이판에서 훈련할 수 있다.

WBC 한국 대표팀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가대표급 해외파 선수들이 사이판에서 훈련하고 싶어 하면 캠프 합류를 지원할 생각"이라며 "고우석도 '사이판 훈련에 합류할 수 있는 해외파'로 분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KBO는 지난 3일 전력강화위원회가 발탁한 WBC 1차 사이판 캠프 국내 선수 명단(29명)을 발표했다.

당시에는 미국 진출을 확정하지 않았던 송성문은 국내 선수로 분류돼, 사이판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송성문은 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1천500만달러(약 222억원)에 계약해, 이제는 '해외파'로 분류된다.

송성문의 WBC 출전이 불명확해지면서, 일단 KBO는 사이판 캠프에 합류할 선수를 28명으로 잠정 확정하고 훈련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참가 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사이판 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개인 훈련을 할 가능성이 크다.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구단과 상의해 사이판 훈련 합류 여부를 결정한다.

역투하는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고우석
역투하는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고우석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 경기. 9회말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4.3.18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WBC 대표팀은 고우석의 사이판 캠프 합류 가능성도 열어뒀다.

KBO리그 LG 트윈스 마무리로 뛰다가 2024년 미국에 진출한 고우석은 빅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에서 2시즌을 보냈다.

고우석은 LG 복귀보다는 미국에 남아 MLB 진입에 도전하는 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WBC 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구단과의 논의가 필요하지만, 1월 사이판 훈련 합류에는 걸림돌이 없다.

대표팀 관계자는 "사이판 캠프는 WBC가 시즌 시작 전에 열리는 대회라는 특성을 고려해 선수들이 대회 시작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고우석의 WBC 대표팀 발탁에 관해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고우석은 대표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선수가 원하면 사이판 캠프 합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130 신지애, 두산건설과 함께 꿈자람 사업 성금 4천만원 기부 골프 03:22 2
열람중 WBC 대표팀 "고우석 포함 해외파, 사이판 캠프 원하면 합류" 야구 03:22 3
63128 이정규 광주 신임 감독 "공격·압박하는 '광주 축구'로 파이널A" 축구 03:22 3
63127 [프로농구 부산전적] LG 109-101 KCC 농구&배구 03:22 4
63126 올데이골프그룹, 지역 사회에 사랑의 김치 250상자 기탁 골프 03:22 3
63125 [2026전망] 격동의 스포츠 캘린더…올림픽·월드컵·아시안게임 다 열린다 야구 03:22 3
63124 'K리그2 강등' 수원FC, 최순호 단장 사임…"책임 통감" 축구 03:22 3
63123 K리그1 울산 정우영, 작별 인사…"이전의 울산 모습을 되찾길" 축구 03:22 3
63122 꼴찌서 1등으로…하나은행 반등 이끈 이상범 "이제부터가 진짜" 농구&배구 03:22 3
63121 [프로배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03:21 3
63120 오현규 시즌 3호 도움…헹크는 브뤼허에 3-5 패배 축구 03:21 3
63119 '홍명보호 상대' 남아공 감독 "네이션스컵 이집트와 정면승부" 축구 03:21 3
63118 마사 스튜어트, 英프로축구 스완지시티 공동구단주돼 축구 03:21 3
63117 MLB 애슬레틱스, 풀타임 1년 소더스트럼과 7년 1천247억원 계약 야구 03:21 3
63116 프로농구 선두 LG, 2차 연장 혈투 끝에 KCC의 8연승 저지 농구&배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