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항, 기성용과 1년 재계약…"팬들 사랑에 보답"

K리그1 포항, 기성용과 1년 재계약…"팬들 사랑에 보답"

링크핫 0 1 03:21
이영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포항과 1년 재계약한 기성용
포항과 1년 재계약한 기성용

[포항 스틸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감독님의 믿음, 팬들의 사랑 보답하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지난해 7월 합류한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37)과 1년 재계약을 마쳤다.

포항 구단은 25일 "기성용과 1년 재계약하면서 2026년 시즌에도 함께 한다"라며 "기성용은 공수 양면에서 중심축을 잡아주며 이번 시즌 막판 풀타임 경기를 여러 차례 소화해 건재함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2006년 FC서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유럽 무대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다 2020년 서울로 복귀한 기성용은 지난해 7월 포항으로 이적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기성용은 지난해 부상으로 4월 이후 출전 기회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자 서울과 결별을 선택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국가대표팀 코치였던 박태하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을 새로운 둥지로 삼았다.

지난해 시즌 도중 유니폼을 갈아입은 기성용은 16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고, 포항은 K리그1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기성용에 대해 포항 구단은 "정확한 킥과 시야를 바탕으로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며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라며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주며 경기 운영과 훈련 과정에서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 그의 존재는 어린 선수들에게 큰 신뢰와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포항은 내년 1월 38살이 되는 기성용과 1년 재계약을 결정했다.

기성용은 포항 구단을 통해 "힘들었던 시기에 박태하 감독님께서 손을 내밀어 주셨는데, 재계약으로 보답하는 게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2의 인생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지난 6개월간 팬분들께서 보내주셨던 사랑과 응원이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올해보다 내년에 더 발전된 모습으로 팬분들을 찾아뵙고 싶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103 알제리 대표팀 GK '지단 아들' 루카, 네이션스컵서 첫 클린시트 축구 03:21 1
63102 비예나 '공보다 빠른 사과'…헤난 감독은 서브 포기 지시로 화답 농구&배구 03:21 3
63101 햄스트링 다친 맨유 페르난드스, 5경기 결장 전망 "대체 불가능" 축구 03:21 2
63100 '카리 19점' 현대건설, 성탄절 매치서 정관장 꺾고 7연승(종합) 농구&배구 03:21 3
63099 올해 LPGA 투어 10대 뉴스…1위는 그레이스 김 메이저 역전 우승 골프 03:21 2
63098 MLB 마이애미, 마무리 페어뱅크스와 188억원에 1년 계약 야구 03:21 2
열람중 K리그1 포항, 기성용과 1년 재계약…"팬들 사랑에 보답" 축구 03:21 2
63096 결정적 턴오버 '쐐기 3점포'로 만회…DB '승리의 산타' 알바노 농구&배구 03:21 1
63095 K리그2 이랜드, 2025 K리그2 베스트11 골키퍼 민성준 영입 축구 03:20 1
63094 시프린 월드컵 100승 등 2025년 장식한 여성 스포츠 톱뉴스들 축구 03:20 2
63093 LAFC가 돌아본 2025년 최고의 순간 10장면…'손흥민이 키워드' 축구 03:20 1
63092 '알바노 쐐기포' 프로농구 DB, 정관장 격파…'해피 크리스마스!'(종합) 농구&배구 03:20 1
63091 [프로배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03:20 1
63090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공모에 4명 지원…외국인도 2명 포함 농구&배구 03:20 1
63089 '11연패' 삼성화재·'8연패' 페퍼저축은행, 26일 동반 출격 농구&배구 03:2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