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에 실패한 프로배구 삼성화재 고준용 대행 "내가 부족했다"

기적에 실패한 프로배구 삼성화재 고준용 대행 "내가 부족했다"

링크핫 0 105 2025.12.24 03:21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한국전력 전 5세트 9-14에서 5연속 득점했지만 석패

한국전력 김정호는 왼쪽 발목 부상…"병원 검사해야"

삼성화재 고준용 감독대행
삼성화재 고준용 감독대행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휘봉을 잡은 뒤 임한 첫 경기에서 석패한 삼성화재의 고준용 감독대행은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고 대행은 23일 경기도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2-3(27-25 19-25 25-23 15-25 17-19)으로 패한 뒤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기자회견 시간을 기다리면서는 라커룸 앞에 놓인 아이스박스에 걸터앉아 한숨을 연신 몰아쉬었다.

호흡을 가다듬고 기자회견에 임한 고준용 대행은 "우리 팀 선수들은 나무랄 것 없이 잘했다"며 "이길 수 있었는데 내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며 "내가 실수를 많이 했는데, 밀리고 있을 때 흐름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더 많이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자책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세트 점수 2-1로 앞서다가 4세트를 15-25로 내주면서 풀세트 경기를 치렀다.

5세트에선 9-14에서 외국인 선수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5연속 득점해 14-1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치열한 듀스 승부를 이어갔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17-19로 5세트를 내주며 석패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패배로 11연패 수렁에 빠졌고, 고준용 대행은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첫 경기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고 대행은 지난 19일 김상우 전 감독이 자진 사임하면서 대행을 맡았다.

천신만고 끝에 삼성화재를 잡은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고 대행과는 달리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었다.

권 감독은 "삼성화재 선수들이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쳐서 힘든 경기를 치렀다"며 "이긴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1세트 막판 착지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꺾인 뒤 들것에 실려 갔던 토종 공격수 김정호의 상태를 묻는 말엔 "일단 병원에서 검사받아야 할 것 같다"며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진료 결과를 확인한 뒤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692 결승골로 인종차별 되갚은 비니시우스 "춤은 계속된다!" 축구 03:22 4
64691 남자 농구 대표팀, 마줄스 감독 데뷔전서 대만에 65-77 완패(종합) 농구&배구 03:22 4
64690 안현민 만루포·김도영 백투백…타선 폭발 WBC 대표팀 16-6 대승 야구 03:22 4
64689 프로배구 아시아쿼터 활약이 '봄배구 운명' 가를 변수 될까(종합) 농구&배구 03:22 4
64688 [프로배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03:22 4
64687 복잡한 FIFA 핵심 규정 한눈에…'FIFA 룰 마스터북' 출간 축구 03:22 4
64686 MLB 양키스, 사바시아 52번 '영구결번' 지정…팀 24번째 야구 03:22 4
64685 광주FC, 3월 7일 홈개막전서 '두쫀쿠 1천개' 쏜다 축구 03:22 4
64684 일본 수석코치 앞에서 만루포…안현민 "치지 말았어야 했나요" 야구 03:22 4
64683 여자축구 신상우호, 월드컵 본선 티켓·아시안컵 첫 우승 도전 축구 03:22 4
64682 삼성 새 외국인 투수 매닝, 팔꿈치 통증…한국서 정밀 검진 야구 03:22 4
64681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 "우리가 알던 김도영이 돌아왔다" 야구 03:21 4
64680 대만에 완패한 남자 농구 대표팀 '에이스' 이현중 "내 책임이다" 농구&배구 03:21 4
64679 [쇼츠] 축구공 맞은 갈매기…CPR로 살린 선수 축구 03:21 4
64678 해남 스포츠파크 준공…야구전용구장·축구장 등 갖춰 야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