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여자농구 최다 타이 600경기 출전…팀은 시즌 첫 연패(종합)

김정은, 여자농구 최다 타이 600경기 출전…팀은 시즌 첫 연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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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 32점' 삼성생명 연장전 끝에 3연패 탈출…신한은행은 4연패

KB와의 경기에 출전한 김정은(13번)
KB와의 경기에 출전한 김정은(13번)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현역 최고령 선수인 부천 하나은행의 김정은(38)이 리그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로 올라섰으나 소속팀은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하나은행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청주 KB에 46-70으로 크게 졌다.

만년 하위권에 그치다가 이상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번 시즌 선두 돌풍을 일으키는 하나은행은 지난달 21일 인천 신한은행 전, 이달 17일 부산 BNK 전에 이어 시즌 3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7승 3패의 하나은행은 선두를 지켰으나 BNK 전에 이어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15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둔 KB는 6승 4패로 BNK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선 김정은이 통산 600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랐다.

2005년 신세계 쿨캣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뒤 20년째 프로 생활 중인 김정은은 지난 시즌까지 590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 개막 이후 팀이 치른 10경기에 모두 나서며 600경기 고지를 밟아 임영희 현 아산 우리은행 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1일 열리는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 나서면 김정은은 임영희 코치마저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위가 된다.

하나은행이 1쿼터를 16-19로 밀린 가운데 김정은은 2쿼터 시작 2분 10여 초 만에 이이지마 사키 대신 투입됐으나 팀은 전반을 마칠 때도 27-31로 밀렸다.

KB의 양지수
KB의 양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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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하나은행을 상대로 전반 주도권을 잡은 KB는 3쿼터 2분 30여 초를 남기고 강이슬의 뱅크 슛으로 44-33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KB는 49-35로 앞선 가운데 시작한 4쿼터엔 시작 4분 넘게 하나은행의 득점을 완전히 봉쇄하고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64-35로 도망가 승부가 일찌감치 갈렸다.

KB의 양지수가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넣었고, 이채은이 11점, 강이슬이 10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독감 증세와 신우신염 등 몸이 좋지 않아 한동안 결장했다가 복귀 이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른 KB의 '기둥' 박지수는 12분여를 소화하며 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에선 박진영이 11점 7리바운드로 모두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김정은은 8분 4초를 뛰며 2점 3리바운드를 남겼다.

이해란(오른쪽) 등 삼성생명 선수들
이해란(오른쪽) 등 삼성생명 선수들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연패 중인 팀끼리 맞붙은 용인체육관에서는 삼성생명이 연장전 끝에 신한은행을 79-74로 따돌렸다.

4승 6패가 된 삼성생명은 5위를 지켰고, 4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2승 8패로 최하위인 6위에 머물렀다.

두 팀이 4쿼터까지 62-6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어진 연장전에서 삼성생명이 9점을 책임진 조수아, 6점을 올린 이해란을 앞세워 연패 탈출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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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은 32점 12리바운드를 폭발했고, 김아름이 16점, 조수아가 14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신한은행에선 신이슬이 17점 10리바운드, 김진영이 14점 7리바운드, 히라노 미츠키가 13점 8리바운드, 최이샘이 11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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