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WBC에 출전하고 싶어"

야마모토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WBC에 출전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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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
야마모토 요시노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야마모토 요시노부(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질문에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데일리스포츠,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18일 "야마모토가 2026 WBC 출전 의사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야마모토는 17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55회 총리배 일본 프로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데일리스포츠는 "야구 선수가 대상을 받은 건, 2018년 오타니 쇼헤이(당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현 다저스) 이후 7년만"이라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73⅔이닝을 던져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7⅓이닝을 던졌고, 5승 1패, 평균자책점 1.45를 찍었다.

월드시리즈 호투는 2025시즌의 백미였다.

야마모토는 2차전에서 완투승(9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거두고, 6차전에서 선발승(6이닝 5피안타 1실점)을 챙긴 뒤, 7차전에 구원승(2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올리는 기적의 역투를 펼쳐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일본 언론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200이닝을 넘게 던진 야마모토의 WBC 출전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야마모토의 WBC 불참을 바라는 듯한 인터뷰를 여러 차례 했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17일 시상식이 끝난 뒤 "WBC 출전에 관해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일본이 우승한) 2023년 WBC에서 환희를 느꼈다. 다시 WBC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1월을 여유 있게 보냈고, 훈련도 시작했다. 언제나처럼 몸을 잘 만들면 3월 WBC에 출전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부상 우려도 일축했다.

야마모토는 일본야구 대표팀으로 2019년 프리미어12 금메달,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 2023년 WBC 우승 등 굵직한 발자국을 남기고 2024년 MLB에 진출했다.

2026년 WBC에는 '월드시리즈 MVP'라는 빛나는 수식어를 달고 마운드에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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