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복귀한 인천, 캡틴 이명주와 연장 계약(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6년 K리그1로 복귀하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주장 이명주와 연장 계약했다.
인천은 16일 "2022년부터 네 시즌 동안 팀의 중심을 잡아 온 이명주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 출신 이명주는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해 세 시즌 동안 K리그 우승 1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2회를 이끌었다.
2012시즌엔 K리그 신인상을 받았고, 이듬해엔 시즌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2014시즌에도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리그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FC서울 등을 거쳐 2022시즌부터 인천에 합류한 이명주는 네 시즌 동안 123경기에 출전해 8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도 이끌었다.
2024년 강등의 쓴맛을 봤으나 다시 한번 주장을 맡았고, 2025시즌엔 K리그2 34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작성해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명주는 "인천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오래 속해 있는 팀이 됐다. 그만큼 사랑하는 인천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며 "다시 우리 자리로 돌아온 만큼 더 높은 위치를 목표로 팀을 위해 계속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장 계약에 합의한 이명주는 내년 1월 팀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