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현역 최다 세이브' 얀선, 디트로이트와 1년 계약(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현역 최다 세이브 투수 켄리 얀선(38)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디트로이트가 오른손 베테랑 불펜 얀선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디트로이트는 신체검사가 끝난 뒤 계약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용엔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2010년 MLB에 데뷔한 얀선은 통산 54승 40패, 39홀드, 476세이브,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한 MLB 대표 소방수다.
2012년부터 2025년까지 한 시즌도 빠짐없이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리며 현역 선수 최다 세이브 1위에 올랐다.
얀선은 2025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62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전성기 못지않은 성적을 냈다.
MLB닷컴은 "얀선이 전성기 시절 주 무기로 활용했던 컷패스트볼을 재활용하면서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얀선은 2026시즌 3세이브를 올리면 리 스미스(478세이브)를 제치고 MLB 통산 최다 세이브 단독 3위에 오른다.
이 부문 1위는 1995년부터 2013년까지 통산 652세이브를 기록하고 은퇴한 '뉴욕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 2위는 601세이브를 올린 트레버 호프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