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소속팀 독일 축구 마인츠, 새 사령탑에 피셔 감독 선임(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활약하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스위스 출신의 우르스 피셔(59)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했다.
마인츠 구단은 7일(현지시간) 피셔 감독과 2028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며 영입을 발표했다.
피셔 감독과 오래 호흡을 맞춰 온 마르쿠스 호프만 코치와 제바스티안 포트지아틀리 비디오 분석관도 합류한다고 마인츠는 전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이후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쳐 리그 최하위(승점 6)로 처진 마인츠는 12라운드 이후 보 헨릭센(덴마크) 감독과 결별한 바 있다.
이후 베냐민 호프만 23세 이하(U-23) 팀 감독이 대행을 맡아 치른 5일 13라운드에서도 마인츠는 묀헨글라트바흐에 0-1로 져 리그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에 빠져 있다.
'소방수'로 투입된 피셔 감독은 스위스 FC 취리히에서 2010년 감독 생활을 시작해 툰, 바젤을 거쳐 2018년부터 2023년까지는 우니온 베를린을 지휘했다.
툰에서 구단의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이끌었고 우니온 베를린에서는 분데스리가 승격과 UEFA 콘퍼런스리그, 유로파리그,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모두 이뤘다.
2023-2024시즌 초반 부진으로 2023년 11월 우니온 베를린과 결별한 이후엔 팀을 맡지 않았다.
피셔 감독은 한국시간 12일 오전 열리는 UEFA 콘퍼런스리그 레흐 포즈난과의 원정 경기부터 본격적으로 마인츠를 이끈다.
피셔 감독은 "마인츠는 제게 딱 맞는 구단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장 밖 클럽의 가치,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압박하는 투지, 메바 아레나를 채운 팬들의 열정을 생각하면 이번 도전이 정말 기대된다. 우리가 함께 팀으로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