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교체 출전' 뮌헨, 프라이부르크에 6-2 역전승…11G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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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 선발로 나선 묀헨글라트바흐는 하이덴하임 3-0 제압

니콜라 잭슨(왼쪽)의 득점 축하하는 김민재(왼쪽에서 두 번째)
니콜라 잭슨(왼쪽)의 득점 축하하는 김민재(왼쪽에서 두 번째)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1강'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A매치 기간을 마치고 돌아가 교체로 출격해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2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5-2026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32분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아 10여 분을 뛰었다.

이달 A매치 기간 볼리비아(14일·2-0 승), 가나(18일·1-0 승)와의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고 뮌헨에 복귀한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 6번째 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했다.

A매치 기간 직전인 9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10라운드엔 벤치를 지켰던 김민재는 리그 경기로는 2일 레버쿠젠과의 9라운드에서 풀타임을 뛴 이후 2경기 만에 나섰다.

뮌헨은 경기 초반 프라이부르크에 2골을 먼저 내줬다가 전반 22분부터 6골을 몰아치며 6-2로 역전승,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10승(1무)째를 챙기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31을 쌓은 뮌헨은 2위 레버쿠젠(승점 23)에 승점 8차로 앞서 선두를 굳게 지켰다. 뮌헨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41득점, 8실점으로 극강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뮌헨 마이클 올리세의 골 세리머니
뮌헨 마이클 올리세의 골 세리머니

[AFP=연합뉴스]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13으로 10위에 자리했다.

뮌헨은 전반 12분 프라이부르크의 일본 공격수 스즈키 유이토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전반 17분에는 요한 만잠비에게 한 골을 더 내주고 끌려다니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전반 22분 레나르트 카를이 만회 골을 터뜨렸고, 전반 추가 시간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왼발 슛을 꽂아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은 뮌헨의 시간이었다.

후반 10분 우파메카노가 코너킥 상황에서 전세를 뒤집는 득점포를 가동했고, 5분 뒤 해리 케인의 추가 골이 터졌다.

케인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4번째 골을 넣어 득점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득점 2위는 8골의 요나탄 부르카르트(프랑크푸르트)다.

뮌헨은 김민재를 교체 투입한 직후인 후반 33분 니콜라 잭슨의 쐐기 골로 승리를 예감했고, 후반 39분엔 다시 올리세가 한 골을 보태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올리세는 멀티 골에 도움을 3개나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 5개를 작성, 역전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옌스 카스트로프(오른쪽)
옌스 카스트로프(오른쪽)

[Federico Gambarini/dpa via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는 하이덴하임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팀 클라인딘스트로 교체될 때까지 풀타임 가까이 누볐다.

이번 시즌 묀헨글라트바흐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카스트로프는 이날 경기까지 선발 6경기를 포함해 리그 8경기에 출전하며 팀에 안착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전반 추가 시간 케빈 딕스의 페널티킥 득점 이후 후반 2골을 더 넣어 3-0으로 완승, 리그 3연승 상승세를 타고 11위(승점 12)에 자리했다.

하이덴하임은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최하위(승점 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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