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언젠가는 위기 올 것"

'8연승'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언젠가는 위기 올 것"

링크핫 0 1 03:21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체력 문제 시달릴 것…보완해 나가겠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화성=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8연승을 거둔 1위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언젠가는 위기가 올 것"이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김종민 감독은 19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완승한 뒤 "현재 팀 경기력은 나쁘지 않지만, 곧 체력 문제에 시달릴 것으로 본다"며 "지금부터 관리가 필요한데, 일단 현재까지는 선수들이 계획에 맞게 잘 따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꼭 변수가 생긴다"며 "상대 팀들이 많이 흔들려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타팀들이 정상 전력으로 회복하면 매 경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아울러 "오늘도 아쉬운 모습이 약간 나왔는데, 앞으로 개선하면서 완벽한 팀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인색한 평가를 했지만, 이날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은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아시아 쿼터 선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 토종 에이스 강소휘로 이뤄진 '공격 삼각편대'는 팀 득점 58점 중 47점을 합작하며 환상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세 선수는 세트 별로 돌아가면서 맹활약했다.

1세트에선 모마, 2세트에선 타나차, 3세트에선 강소휘가 각각 팀 내 최다인 8득점씩을 나란히 기록했다.

김종민 감독은 "사실 공격수들에게 공격 기회를 골고루 분배하는 건 그리 좋은 플레이는 아니다"라며 "실패하더라도 과감한 공격 리드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세터 이윤정이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좀 더 발전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무기력한 모습으로 6연패에 빠진 최하위 IBK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은 "도무지 팀 분위기가 안 살아난다"며 "고장 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148 법원, 농업용수 끌어다가 잔디 관리한 골프장에 벌금형 골프 03:23 5
62147 한화 안치홍, 2차 드래프트 통해 키움 이적…이태양은 KIA행 야구 03:23 4
62146 '어깨 부상' 이소영, 수술받고 재활 돌입…계약 해지 절차 준비 농구&배구 03:23 4
62145 국내 대중형 골프장 31.6%, 노 캐디·캐디 선택제 운영 골프 03:22 5
62144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매치 12월 개최…김효주 등 출전 골프 03:22 5
62143 프로축구연맹, 전북 타노스 코치 손동작 '눈찢기 인종차별' 인정 축구 03:22 4
62142 광주FC, 팬 목소리 담은 응원곡 20일 공개 축구 03:22 4
62141 '임신 협박해 금품 요구 일당' 재판에 손흥민 증인 출석 축구 03:22 4
62140 프로야구 삼성, 마무리 캠프 마치고 귀국…"기본기에 초점" 야구 03:22 4
62139 홍명보호 올해 평가전 일정 끝…중원조합·수비불안 '해결 과제' 축구 03:22 4
62138 SK, 현대모비스 4연패 빠뜨리고 다시 '연승 모드'…워니 26점 농구&배구 03:22 4
62137 북중미 월드컵 출전 42개국 확정…6개국은 내년 3월 PO서 결정 축구 03:22 4
62136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 공모…외국인 포함 '1+2년' 계약 가능성 농구&배구 03:21 4
62135 프로야구 두산, 23일 팬 행사 '곰들의 모임' 개최 야구 03:21 4
62134 KBO, 유소년 지도자 대상 의무 세미나 12월 개최…이정후 강연 야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