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FA 최대어' 유격수 박찬호 영입 임박…연평균 20억원 수준

두산 'FA 최대어' 유격수 박찬호 영입 임박…연평균 20억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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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의 환영받는 박찬호
위즈덤의 환영받는 박찬호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유격수 박찬호가 2회초 1사 1, 2루에서 롯데 장두성의 직선타구를 잡아 2루주자까지 더블아웃을 시킨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위즈덤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5.7.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유격수 박찬호(30)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

두산과 박찬호 측은 '연평균 20억원 수준'이라는 큰 틀에 합의했다.

옵션과 계약 기간 등 세부 조율에 시간이 필요해, 14일 중에는 계약을 완료하기 어려워 보인다.

2014년 2차 5라운드 50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찬호는 2019년부터 주전으로 뛰었고,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박찬호의 타격 성적은 1군 통산 1천88경기 타율 0.266, 23홈런, 35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60이다. 올해에는 134경기 타율 0.287, 5홈런, 42타점을 올렸다.

타격 성적은 뛰어나지 않지만, 박찬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천114⅓이닝을 그라운드에 선 '수비 잘하는 유격수'다. 통산 187개의 도루를 성공하는 등 주루 능력도 갖췄다.

올해 세대교체 버튼을 눌렀지만, 주전 유격수를 찾지 못한 두산은 치열한 영입전 끝에 FA 최대어 박찬호를 품기 직전에 왔다.

2025년 정규시즌에 두산 유격수 자리에 가장 오래 선 선수는 이유찬(541이닝)이다. 287이닝을 소화한 박준영은 최근 은퇴를 결심했다.

두산에서는 안재석, 박준순, 오명진 등 젊은 내야수가 성장하고 있지만, 구단은 내야 중심을 잡을 유격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박찬호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두산은 외부 FA 영입에 소극적인 팀이었다.

하지만, 김태형(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 감독이 부임한 2015년 왼손 투수 장원준을 '4년 84억원'에 영입한 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2015∼2021년)에 진출하며 왕조를 건설했다.

이승엽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3년에는 NC 다이노스(2019∼2022년)로 떠났던 포수 양의지를 4+2년 최대 152억원에 영입해 공수를 강화했다.

김원형 신임 감독은 박찬호를 취임 선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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