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또 만장일치로 NL MVP…저지는 2년 연속 AL MVP(종합)

오타니, 또 만장일치로 NL MVP…저지는 2년 연속 AL MVP(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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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2년 내리 양대리그 MVP 동일 수상자는 최초…오타니와 저지의 시대"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타니 쇼헤이(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또 만장일치로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오타니는 MLB 역대 두 번째로 '3년 연속 MVP에 오르고 통산 4번째 MVP 트로피를 수집'하는 빛나는 이정표를 세웠다.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는 2년 연속 어메리칸리그(AL) MVP에 선정되며 통산 3번째 MVP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MLB닷컴은 "2년 연속 NL, AL MVP 수상자가 같은 건, 2024·2025시즌이 처음"이라며 "우리는 오타니와 저지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논평했다.

MLB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MVP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오타니는 1위표 30장을 독식해 총점 420점으로 NL MVP에 올랐다.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위표 23장, 3위표 5장, 4위표와 5위표 1장씩(260점)을 얻어 2위를 했다.

오타니는 3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과 2023년에 투타를 겸업해 아메리칸리그(AL) MVP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지명타자로만 뛰고도 NL MVP에 뽑혔다.

오타니는 팔꿈치와 어깨 재활을 마치고 올해 투타 겸업을 재개했다.

타자로 타율 0.282, 55홈런, 20도루, 102타점, 14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4를 기록한 오타니는 투수로는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올렸다.

오타니는 7번 MVP를 차지한 배리 본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MLB MVP에 자주 뽑힌 선수가 됐다.

3시즌 연속 MVP도 본즈(2001∼2004년)에 이어 오타니가 두 번째다.

'만장일치 MVP 기록'은 오타니가 보유했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4번 모두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역대 MLB MVP 투표에서 1위표를 독식한 사례는 총 24번인데, 2번 이상 만장일치로 MVP에 오른 건, 오타니 단 한 명뿐"이라고 전했다.

다저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오타니는 '2년 연속 MVP와 월드시리즈 우승을 동시에 거머쥔 유일한 선수'로 기록됐다.

아메리칸리그 MVP 애런 저지
아메리칸리그 MVP 애런 저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AL MVP 경쟁은 치열했다.

저지는 1위표 17장, 2위표 13장(355점)을 받았고,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는 1위표 13장, 2위표 17장(335점)을 얻었다.

올 시즌 저지는 타율 0.331, 출루율 0.457, 장타율 0.688로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홈런(53개)은 AL 2위였다.

AL 홈런 1위는 60홈런 고지를 밟은 롤리였다.

롤리는 홈런과 타점(125개) AL 1위를 차지했다.

포수, 스위치 히터라는 점은 롤리를 더 주목받게 했다.

하지만, 표심은 저지를 향했다.

MLB닷컴은 "포수의 가치를 수치로 매기기는 어렵다. 저지의 OPS는 1.144로, 롤리의 OPS 0.948보다 약 0.200 높았다"며 "저지를 MVP로 뽑아야 하는 근거가 더 확실했고, 유권자들은 저지를 택했다"고 분석했다.

저지는 2022, 2024년에 이어 3번째 MVP에 올랐다.

MLB닷컴은 "저지는 역대 최장신(키 201㎝) MVP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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