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공동 선두

박상현, KPGA 투어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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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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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상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5시즌 최종전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상현은 6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7천259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문경준, 유송규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박상현은 8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 이어 시즌 2승, 투어 통산 14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1983년 4월생으로 만 42세 7개월인 박상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5년 최광수 이후 20년 만에 한 시즌 2승을 달성하는 40대 선수가 된다.

박상현은 "대회 전 공식 연습 라운드 때부터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전체적인 느낌이 좋아 이번 주 기대가 된다"며 "올해 우승 한 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회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는데 마지막 대회에서 감이 돌아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준섭, 김준성 등 6명이 1타 차 공동 4위에 올라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예고했다.

상금왕 경쟁에서는 상금 부문 2위 이태훈(캐나다)이 4언더파 68타, 공동 10위에 오르며 역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재 상금 순위는 옥태훈이 10억6천964만원으로 1위, 이태훈은 8억6천338만원으로 2위다.

이번 대회에서 이태훈이 우승하고, 옥태훈이 18위 미만의 성적을 내면 둘의 상금 순위는 뒤바뀐다.

옥태훈은 1라운드 1언더파 71타, 공동 30위에 올랐다.

옥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 2명 이상의 성적을 내면 지난해 장유빈이 달성한 KPGA 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11억2천904만원)을 넘어설 수 있다.

또 옥태훈이 우승하면 1992년 최상호 이후 33년 만에 단일 시즌 4승도 달성할 수 있다.

2일 끝난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2008년 투어 입문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김재호는 3오버파 75타, 출전 선수 64명 중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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