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소노 추격 뿌리치고 4연승 질주…단독 선두(종합)

프로농구 KCC, 소노 추격 뿌리치고 4연승 질주…단독 선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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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 21점' 정관장, 현대모비스 꺾고 2연승…SK는 DB 잡고 4연패 탈출

KCC의 송교창
KCC의 송교창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고양 소노의 추격을 뿌리치고 4연승 휘파람을 불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KCC는 1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소노를 64-58로 꺾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KCC는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4연승을 질주하며 5승 1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전날 원주 DB와의 경기에 이어 2연패에 빠진 소노는 시즌 2승 5패로 9위에 그쳤다.

1쿼터를 16-16으로 맞선 이후 2쿼터 KCC가 주도권을 잡았다.

KCC는 18-20에서 송교창의 3점포를 시작으로 10연속 득점을 몰아쳐 2쿼터 3분 30여 초를 남기고 28-20으로 앞서 나갔다.

소노는 속공이 살아나며 잠시 격차를 좁혔지만, KCC는 골 밑에서 숀 롱의 득점이 이어지며 38-26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KCC가 3쿼터에만 턴오버 10개를 쏟아낸 사이 소노는 케빈 켐바오와 이정현을 필두로 추격에 나서며 3쿼터가 끝났을 때 40-46으로 따라붙기도 했다.

KCC의 김동현(왼쪽)과 허웅
KCC의 김동현(왼쪽)과 허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접전이 이어지던 4쿼터 4분 28초를 남기고 롱이 5반칙 퇴장당하며 KCC는 더 큰 위기를 맞는 듯했으나 고비에서 선수들의 외곽포가 돌아가며 터져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롱의 퇴장 이후 송교창이 4분 14초 전 56-49로 벌리는 3점 슛을 꽂았고, 1분 2초를 남기고는 허웅의 외곽포로 61-55를 만들었다.

소노가 정희재의 3점 슛으로 응수하자 29.2초를 남기고는 김동현도 3점포를 꽂으며 KCC가 64-58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롱이 20점 16리바운드, 송교창이 13점 8리바운드, 허웅이 13점 6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고, 장재석이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7점을 곁들여 힘을 보탰다.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은 20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웃지 못했다.

정관장 변준형의 슛
정관장 변준형의 슛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현대모비스를 79-66으로 제압하고 사흘 전 창원 LG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5승 2패의 정관장은 KCC에 이어 2위를 달렸다.

3연승이 불발된 현대모비스의 시즌 성적은 3승 4패, 공동 6위다.

2쿼터 한때 23점 차(45-22)까지 앞선 정관장은 현대모비스의 대반격에 시달리며 4쿼터 초반 62-62 동점을 허용했으나 승부처에서 변준형과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활약으로 팀을 구해냈다.

변준형이 3점 슛 5개를 던져 모두 꽂은 것을 비롯해 21점을 넣어 승리에 앞장섰고, 오브라이언트가 14점 6리바운드, 렌즈 아반도가 14점 5리바운드, 브라이스 워싱턴과 한승희가 11점씩 올렸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15점 11리바운드로 모두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SK 워니의 슛
SK 워니의 슛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SK는 안방에서 DB를 81-66으로 물리치고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3승 4패의 SK는 현대모비스와 공동 6위에 올랐다.

DB는 4승 3패, 5위로 밀려났다.

SK의 자밀 워니가 19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고, 오재현(17점)과 알빈 톨렌티노(13점), 김형빈(3점 슛 3개 등 10점 5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DB의 이선 알바노는 18점 9리바운드, 헨리 엘런슨은 18점 5리바운드, 박인웅은 12점 8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 승리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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