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미·김우정, KLPGA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R 공동 선두

황정미·김우정, KLPGA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R 공동 선두

링크핫 0 0 03:21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안송이는 통산 288번째 컷 통과…KLPGA 투어 최다 신기록

2라운드 3번 홀 그린 살피는 황정미
2라운드 3번 홀 그린 살피는 황정미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황정미와 김우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황정미는 17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천60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였던 황정미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써내 김우정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020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022년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뒀던 황정미는 이후엔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4월 덕신EPC 챔피언십(공동 7위)에서 유일하게 톱10 성적을 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연이틀 선두권 경쟁을 펼치며 3년 만의 우승을 향해 청신호를 밝혔다.

첫 홀인 1번 홀(파4)부터 두 번째 샷을 바짝 붙여 버디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전반 한 타를 줄인 황정미는 11∼13번 홀에서 3m 이내 버디 기회를 연이어 살리며 선두 자리를 꿰찼다.

마지막 18번 홀(파4) 보기가 나오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지 못한 건 황정미로선 아쉬울 부분이었다.

황정미는 "이틀 연속 샷과 퍼트 모두 잘 됐다. 조금 짧게 치는 퍼트만 보완하면 더 좋을 것"이라면서 "오랜만에 선두권에서 경기하는데, 긴장은 안 되고 설렘이 더 크다. 남은 이틀도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정
김우정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우정 역시 이날 3타를 줄여 황정미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우정은 2019년 KLPGA 정규 투어에 입문한 뒤 우승 없이 2020년 팬텀 클래식, 2021년 KLPGA 챔피언십, 2023년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한 선수로, 186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이날 7번 홀(파5) 버디로 전반 한 타를 줄인 김우정은 12∼15번 홀 사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16번 홀(파3) 보기를 17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으나 김우정도 마찬가지로 18번 홀에서 한 타를 잃어 공동 선두로 반환점을 돈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항상 목표는 우승이지만, 현실적으로는 톱10 진입을 우선으로 삼고 있다. 현재 상금 순위가 60위라 이번 주에 잘해서 안정권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며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보겸
박보겸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라운드 7언더파로 단독 선두였던 박보겸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한 타 차 3위(7언더파 137타)로 밀려났고, 박지영과 이동은, 박혜준 등이 공동 4위(6언더파 138타)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주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에서 시즌 3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 홍정민은 한 타를 잃고 성유진, 배소현, 임희정, 김수지 등과 공동 10위(5언더파 139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박현경과 노승희, 박민지는 공동 18위(4언더파 140타), 다승 공동 선두인 방신실은 공동 24위(3언더파 141타)를 달렸다.

이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다음 시즌 미국 진출을 앞둔 황유민도 공동 24위다.

시즌 3승의 이예원은 공동 43위(이븐파 144타)에 자리했다.

안송이
안송이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동 43위로 컷을 통과한 안송이는 은퇴한 홍란(287회)을 넘어서는 KLPGA 투어 역대 최다 컷 통과 신기록(288회)을 작성했다.

안송이는 "이 기록은 내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원동력"이라며 "골프가 재미없어지면 그만둘 것 같지만, 아직은 재미있다. 매 대회 좋은 성적을 내 우승권에 근접한 경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191 이상희, KPGA 투어 더 채리티클래식 2R 1타 차 단독 선두 골프 03:23 3
61190 한국 축구 FIFA 랭킹 22위로 한 계단 상승…'포트2' 수성 축구 03:22 3
61189 김세영, 현란한 경기 운영으로 1위 질주…"압박감 이겨낼 것" 골프 03:22 3
61188 KBL 프렌즈 '공아지' 카카오 이모티콘 첫 출시 농구&배구 03:22 3
61187 [프로농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03:22 3
61186 한화 레전드 김태균, 25일 충남 홍성서 야구캠프 개최 야구 03:22 3
61185 김세영, LPGA 투어 BMW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수성 골프 03:22 3
61184 삼성 김영웅, 허리 통증 털고 PO 1차전 5번 타자 3루수 출격 야구 03:22 3
61183 '무관 상금 1위' 최혜진 "우승, 더 간절해지고 조바심 난다" 골프 03:22 3
61182 英총리 "유로파리그 이스라엘 팬 입장 금지는 잘못" 축구 03:22 3
61181 '슈팅스타2' 최용수 "선수들과 행복 축구가 뭔지 느껴" 축구 03:22 3
61180 '정준원 22점'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2연승…SK는 4연패 수렁 농구&배구 03:21 3
61179 한화-삼성 플레이오프 1차전 우천 취소…가을야구 하루씩 순연 야구 03:21 3
61178 [프로농구 서울전적] 현대모비스 78-75 SK 농구&배구 03:21 3
61177 MLB 토론토 불방망이 또 터졌다…시애틀과 ALCS 2패 뒤 2연승 야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