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구스타보 알파로 파라과이 축구대표팀 감독이 홍명보 감독에게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은 파라과이 상대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파라과이 축구대표팀의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은 홍명보호의 스리백 전술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알파로 감독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0-2로 패한 뒤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경기는 체력 싸움이 치열했다"라며 "일본과 평가전을 마치고 체력적으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후반전에 라인을 끌어올리고 공세를 펼쳤지만, 한국의 강한 압박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파라과이를 상대로 전반 15분 엄지성(스완지시티)의 선제 결승 골과 후반 30분 오현규(헹크)의 쐐기 골이 이어지며 완승을 따냈다.
알파로 감독은 일본과 한국의 스리백 전술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구조적으로 비슷하긴 하지만 세밀한 특징이 다르다"라며 "한국은 윙백을 많이 활용하고, 바깥에서 중앙으로 진입하는 형태로 공격 전개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일본보다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움직임을 펼친다"라며 "월드컵 무대에서 경쟁력 있을 것이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기원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