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만 41세에 준PO 등판한 역대 두 번째 선수…내용도 완벽

노경은, 만 41세에 준PO 등판한 역대 두 번째 선수…내용도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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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 2차전서 3⅓이닝 무실점…준PO 최고령 투수는 송진우

노경은 역투
노경은 역투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초 실점 없이 막아낸 SSG 노경은 투수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10.1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올해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1, 2차전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구원 투수는 노경은(41·SSG 랜더스)이다.

노경은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PS) 준PO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11일 2차전에서는 2⅓이닝(2피안타 무실점)을 책임졌다.

SSG는 두 경기 내리 불펜을 일찍 가동했다. 1차전 선발 미치 화이트는 2이닝(6피안타 3실점), 2차전 선발 김건우는 3⅓이닝(3피안타 2실점)만 던졌다.

1차전은 2-5로 패했지만, 노경은이 2⅓이닝을 던진 2차전에서는 SSG가 4-3으로 승리했다.

노경은은 최고 시속 148㎞ 직구와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SSG 노경은 역투
SSG 노경은 역투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7회초 SSG 투수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 2025.10.11 [email protected]

2018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새 둥지를 찾지 못해 FA 미아가 되기도 했던 노경은은 2022년 SSG에 입단하며 30대 후반에 전성기를 맞았고, 불혹에도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2승 5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05를 올린 노경은은 2023년부터 홀드 사냥을 시작했다.

노경은은 2023년 30홀드, 2024년 38홀드를 챙기며 KBO리그 최초로 2시즌 연속 30홀드 이상을 기록하고, 2024년에는 최고령 홀드왕의 영예도 누렸다.

올해도 노경은은 77경기에 등판해 35홀드(3승 6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2.14)를 거둬 2년 연속 홀드왕을 차지했고, 최고령 홀드왕 기록을 갈아치웠다.

역투하는 SSG 노경은
역투하는 SSG 노경은

(인천=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교체된 SSG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 2025.10.9 [email protected]

이번 가을에는 '역대 두 번째로 만 41세에 준PO 경기에 등판한 선수'가 됐다.

역대 준PO 최고령 등판 기록은 송진우(당시 한화 이글스)의 41세 7개월 26일이다.

노경은은 41세 7개월 10일의 나이에 올해 준PO 2차전에 등판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노경은은 SSG와 2+1년 25억원에 FA 잔류 계약을 했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신체와 정신을 무장한 노경은은 FA 계약 첫 해에 후배들을 압도하는 투구를 했다.

올해 정규시즌 한 경기 최다 투구이닝이 2이닝이었던 노경은은 긴장감이 넘치는 가을 무대에서는 한 타자를 더 잡아 2⅓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켰다.

마흔 살이 넘어서도 상승 곡선을 긋는 노경은은 내년에도 SSG가 PS 무대에 선다면, KBO리그 PS 최고령 등판 기록을 바꿔놓을 수 있다.

이 부문 최고령 기록은 임창용(당시 KIA 타이거즈)이 2018년 10월 16일 고척돔에서 벌인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작성한 42세 4개월 12일이다.

노경은은 내년 42세 7개월의 나이에 PS 무대를 누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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