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곧 '감독 후보군 심층 인터뷰' 시작

프로야구 두산, 곧 '감독 후보군 심층 인터뷰' 시작

링크핫 0 2 10.13 03:21
하남직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조성환 대행 포함 최대 5명 면접 후보군으로 압축

두산 대승
두산 대승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경기가 두산의 6대0 승리로 끝났다.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9.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감독 대행 체제'로 86경기를 치르고서 2025시즌을 마감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026시즌 팀을 이끌 사령탑 선임 과정을 밟고 있다.

후보군을 5명 이하로 압축한 두산은 다가오는 주중에 심층 인터뷰를 한다.

두산 관계자는 "다양한 유형의 지도자를 모두 살펴 인터뷰 대상을 정했다"며 "우리 구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내부 논의를 거쳐 새로운 사령탑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 전 감독이 퇴진한 뒤 6월 3일부터 팀을 이끈 조성환 감독대행을 포함한 최대 5명이 '두산 감독 면접'을 치를 계획이다.

2010년 이후에 감독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지도자, 여러 구단에서 코치로 경험을 쌓은 지도자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한점 더
한점 더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경기.
두산 박지훈이 9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1타점 안타를 치자 두산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5.9.30 [email protected]

두산은 올 시즌 61승 6무 77패(승률 0.442)로 9위에 그쳤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두산은 2022년 9위로 처졌다가, 2023년과 2024년에는 PS 첫머리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는 3년 만에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시즌 초에 고전하다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 전 감독이 퇴진한 6월 2일까지 두산은 23승 3무 32패(승률 0.418) 9위로 처졌다.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에서는 38승 3무 45패(승률 0.458)로 7위를 했다.

중위권 판도를 바꿀 정도의 성적은 아니었다. 두산의 정규시즌 최종 순위도 9위였다.

하지만, 조 대행은 신인 내야수 박준순, 오랫동안 백업에 머문 이유찬, 지난해까지 1군에서 9경기만 뛴 오명진, 올해 처음 1군에 진입한 김동준 등에게 기회를 주며 팀 체질을 바꾸고자 애썼다.

조 대행의 성과에 높은 점수를 매긴 내부 관계자도 있다.

동시에 안정적인 세대교체와 빠른 도약을 위해 경험 많은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두산은 2004년 김경문 (현 한화 이글스) 감독을 시작으로 늘 '감독 경험이 없는 지도자'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경문 한화 감독, 김진욱 전 감독, 송일수 전 감독, 김태형 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 이승엽 전 감독은 모두 두산에서 '1군 감독 데뷔'를 했다.

두산은 팀의 변화를 이끌 제12대 사령탑 선임을 앞두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71 동점 솔로포를 때린 칼 롤리 홈런왕 롤리 동점포 '쾅'…시애틀, 토론토 꺾고 ALCS 첫판 승리 야구 03:22 0
61070 원태인 또 가을비 이겨낸 원태인 "하늘 원망했지만…작년 경험이 큰 힘"(종합) 야구 03:22 0
61069 노경은 역투 노경은, 만 41세에 준PO 등판한 역대 두 번째 선수…내용도 완벽 야구 03:22 0
61068 기자회견에서 답변하는 삼성 박진만 감독 '승장' 박진만 감독 "원태인이 팀을 살렸다…히든카드 이승현" 야구 03:22 0
61067 이상민 KCC 감독 '공동 선두' KCC 이상민 "장재석·롱, 수비·리바운드 제 역할" 농구&배구 03:22 0
61066 '50홈런 고지' 삼성 디아즈, 9∼10월 KBO 월간 MVP 선정 야구 03:22 0
61065 유럽예선에서 체코 잡은 페로제도 136위 페로제도, 월드컵 예선서 체코 2-1 격파 '대이변'(종합) 축구 03:22 0
61064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뻐하는 가나 대표팀 선수들 가나, 코모로 1-0 꺾고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확정…통산 5번째 축구 03:22 0
61063 제주SK FC-제주대학교 브랜드 홍보 업무 협약 K리그1 제주, 제주대학교와 '브랜드 홍보 업무 협약' 축구 03:22 0
61062 킬리안 음바페 '우상' 호날두 향한 음바페의 팬심…"여전히 R.마드리드 넘버원" 축구 03:22 0
61061 진보당 손솔 의원(아래) 골프장 캐디 10명 중 8명 성희롱 피해 경험…폭력 피해도 13% 골프 03:21 0
61060 허웅 차포 뗀 프로농구 KCC, 허웅 3점포 6방으로 SK에 8점 차 승리 농구&배구 03:21 0
61059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5-67 SK 농구&배구 03:21 0
61058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이승택 '불곰' 이승택, 내년 PGA 투어 출전권 획득…"가슴이 뛴다" 골프 03:21 0
61057 토론토 신인 투수 트레이 예새비지 "제 가족은 아무 잘못 없어"…MLB에서도 악성 댓글로 '골머리'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