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동반우승 伊 남녀배구대표팀, 대통령·총리 축하받아

세계선수권 동반우승 伊 남녀배구대표팀, 대통령·총리 축하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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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관저로 초청받은 이탈리아 남녀 대표팀 선수들
대통령 관저로 초청받은 이탈리아 남녀 대표팀 선수들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역사상 65년 만에 동반 우승을 달성한 이탈리아 남녀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자국 대통령과 총리의 축하를 받았다.

FIVB는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남녀 대표팀 선수들이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의 초청으로 대통령 관저인 퀴리날레궁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초 이탈리아 여자팀은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튀르키예를 3-2로 꺾고 국제대회 36연승 행진으로 우승했다.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여자배구 대표팀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여자배구 대표팀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남자팀도 같은 달 말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불가리아를 3-1로 누르고 2회 연속이자 역대 다섯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남자배구 대표팀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남자배구 대표팀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선수권에서 한 나라가 남녀 동반 우승한 건 1956년과 1960년 구(舊)소련 이후 65년 만이다.

퀴리날레궁 방문에는 주세페 만프레디 이탈리아배구협회장 등이 동행했고, 선수단은 마테렐라 대통령에게 세계선수권 우승 메달을 선물했다.

선수단은 이어 로마에 있는 총리 관저 키지궁을 방문해 조르자 멜로니 총리로부터 축하받았다.

이탈리아 남녀 배구 대표팀과 함께 사진 찍은 멜로니 총리(중앙)
이탈리아 남녀 배구 대표팀과 함께 사진 찍은 멜로니 총리(중앙)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멜로니 총리는 "여러분이 준 특별한 감동에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고, 선수단은 멜로니 총리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새겨진 유니폼과 매치볼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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