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2차전 취소에도 SSG 김건우·삼성 가라비토 그대로 선발

준PO 2차전 취소에도 SSG 김건우·삼성 가라비토 그대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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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건우 역투
SSG 김건우 역투

(인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초 SSG 김건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5.5.14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 우천 취소에도 선발 투수를 바꾸지 않았다.

SSG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준PO 2차전이 비로 취소된 뒤 11일로 순연된 경기 선발로 왼팔 투수 김건우를 그대로 예고했다.

김건우는 이번 정규시즌 35경기 5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2를 남겼다.

시즌 막판 선발 등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가을야구 선발 등판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에이스 드루 앤더슨의 장염으로 2차전 선발 기회를 얻은 김건우가 우천 취소로 일정이 하루 밀렸음에도 그대로 등판하는 건 그에 대한 벤치의 믿음을 보여준다.

이숭용 SSG 감독은 취소 결정에 앞서서 "비로 경기가 취소된다고 해도 김건우가 선발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했고, 말을 지켰다.

역투하는 가라비토
역투하는 가라비토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의 경기. 1회 초 삼성 선발투수 가라비토가 역투하고 있다. 2025.9.23 [email protected]

삼성 역시 오른팔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그대로 나선다.

가라비토는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2.64를 거뒀다.

삼성은 2차전 가라비토, 3차전 아리엘 후라도, 4차전 원태인이라는 선발 운용 계획을 일찌감치 짜놨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만약 내일(11일) 경기까지 비로 취소되면 2차전 선발을 바꿀 수도 있다. 실제로 등판하지 않아도, 선발 등판을 며칠 동안 준비하는 게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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