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막을 수 없다!…홍명보호, 오픈 트레이닝서 실전급 담금질

비도 막을 수 없다!…홍명보호, 오픈 트레이닝서 실전급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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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명 태극전사 완전체 훈련…'부상 우려' 김민재 무난히 훈련 소화

생각에 잠긴 홍명보 감독
생각에 잠긴 홍명보 감독

(고양=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오픈 트레이닝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2025.10.7 [email protected]

(고양=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10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홍명보호가 가을비가 내리는 악천후에서 치른 오픈 트레이닝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펼치며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지난 6일 소집 이후 처음으로 26명의 태극전사가 모두 참석한 '완전체'로 처음 담금질에 나섰다.

이날 훈련은 오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이상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와 A매치 2연전을 앞둔 홍명보호가 초청받은 300명의 팬들에게 A매치 준비 과정을 보여주는 오픈 트레이닝 행사로 치러졌다.

추석 당일인 전날 K리거와 일부 해외파를 포함해 13명의 선수만 모였던 대표팀은 이날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민재(뮌헨), 설영우(즈베즈다) 등 6명이 마지막으로 합류하며 26명 전체 선수단이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날 도착한 선수 가운데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설영우는 훈련 시작 이후 가벼운 볼 터치와 자전거 타기로 컨디션 조절에 나선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은 부슬부슬 쏟아지는 강도 높은 전술 훈련에 집중했다.

대화하는 이강인-설영우
대화하는 이강인-설영우

(고양=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과 설영우가 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오픈 트레이닝에서 자전거를 타며 대화하고 있다. 2025.10.7 [email protected]

지금까지 오픈 트레이닝에선 몸풀기와 가벼운 전술 훈련을 치러왔던 것과 달리 이날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전술 훈련을 펼치며 강호와의 대결을 앞둔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중앙 수비의 핵심 김민재는 독일 언론을 통해 어깨와 발에 부상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이날 훈련 시작과 끝까지 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부상 우려를 씻어냈다.

대표팀 관계자는 "현재 부상 등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라며 김민재의 상태를 전했다.

홍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 2연전부터 가동했던 '스리백 전술' 완성도 높이기에 훈련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김민재-조유민(샤르자)이 주전조의 스리백으로 나섰고, 좌우 윙백은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김문환(대전)이 맡았다.

중원에는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배치되는 등 대표팀은 사실상 브라질전에 나설 베스트 11의 윤곽으로 공격조의 공세를 막아낸 뒤 역습으로 나서는 상황을 반복했다.

훈련도 실전처럼
훈련도 실전처럼

(고양=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이재성, 옌스 카스트로프가 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오픈 트레이닝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5.10.7 [email protected]

홍 감독은 공격조와 수비조의 역할을 수시로 바꾸면서 스리백 전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훈련 막판 우려스러운 상황도 나왔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훈련 도중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벤치로 돌아온 뒤 얼음으로 찜질했고, 이후 홍 감독도 황희찬을 찾아 상태를 확인하는 장면도 나왔다.

1시간여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훈련장을 찾은 팬들에게 사인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는 '팬서비스'를 펼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종아리에 얼음찜질을 하는 황희찬의 상태를 확인하는 홍명보 감독
종아리에 얼음찜질을 하는 황희찬의 상태를 확인하는 홍명보 감독

[촬영=이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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