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후반 막판 터진 '캡틴' 손흥민(29·토트넘)의 결승골로 복병 시리아를 힘겹게 누르고 최종예선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습니다.
손흥민은 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시리아와 1-1로 맞선 후반 44분 결승포를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3일 밤(한국시간)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손흥민은 경기 이틀 전인 5일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선수들이 고생한 덕분에 저에게 기회가 왔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또 "대표팀 경기는 아프면 약을 먹고라도 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적진에서 한국을 상대로 선전한 시리아 축구대표팀의 니자르 마흐루스 감독은 "손흥민 같은 선수가 있어서 한국이 선전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손흥민이 전후반 내내 시리아를 많이 위협했고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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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황윤정·손수지>
<영상: 연합뉴스TV·토트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