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부상 털고 선발로 복귀…마인츠, 도르트문트에 0-2 패배

이재성, 부상 털고 선발로 복귀…마인츠, 도르트문트에 0-2 패배

링크핫 0 34 09.28 03:20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마인츠 이재성의 볼 경합 모습.
마인츠 이재성의 볼 경합 모습.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부상을 털어내고 리그 3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팀은 안방에서 완패했다.

마인츠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5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홈 경기에서 전반에 두 골을 내주고 후반에는 골키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까지 놓인 끝에 0-2로 졌다.

개막 후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을 겪다 4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4-1로 완파하고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던 마인츠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승점 4(1승 1무 3패)에 머물렀다.

4연승과 함께 개막 무패 행진(4승 1무·승점 13)을 벌인 도르트문트는 5연승을 거둔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15)에 이은 2위를 유지했다.

선발 출전해 3-4-2-1 대형에서 2선의 왼쪽을 맡은 이재성은 63분을 뛰고 0-2로 끌려가던 후반 18분 아르노 노르당과 교체됐다.

시즌 개막 이후 리그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던 이재성은 이달 초 미국 원정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른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가 지난 7일 미국과의 경기에서 후반에 허벅지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미세 파열 진단을 받은 이재성은 결국 지난 10일 열린 멕시코와 경기에는 출전이 어려워지자 소속팀으로 조기 복귀했다.

이후 리그 2경기에 결장했다가 이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공중볼 다투는 마이느 이재성(앞쪽).
공중볼 다투는 마이느 이재성(앞쪽).

[로이터=연합뉴스]

.마인츠는 전반 26분 아르민도 지프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파울 네벨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으나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앞설 기회를 놓쳤다.

가슴을 쓸어내린 도르트문트는 곧바로 1분 뒤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마인츠 수비수끼리 엉켜 넘어진 틈을 타 율리안 브란트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찔러준 공을 다니엘 스벤손이 골문 왼쪽에서 차분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40분 다시 역습 상황에서 카림 아데예미가 자기 진영에서부터 드리블하다 브란트에게 공을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슛으로 추가 골을 뽑아 한발짝 더 달아났다.

마인츠는 후반 들어 이재성 등을 교체하며 만회를 위한 변화를 줬지만, 후반 22분 골키퍼 로빈 젠트너가 퇴장당하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도르트문트 골키퍼 그레고어 코벨의 롱 킥이 수비 뒤 공간으로 빠져들어 간 아데예미에게로 향했고, 일대일로 맞서게 된 젠트너가 페널티박스 밖까지 달려 나와 저지하려다 공 대신 아데예미의 다리를 걷어차는 바람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공격을 강화해도 모자랄 판에 골키퍼를 새로 투입하는데, 교체 카드를 써야 했던 마인츠는 이후 더는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71 홈런왕 롤리 동점포 '쾅'…시애틀, 토론토 꺾고 ALCS 첫판 승리 야구 03:22 3
61070 또 가을비 이겨낸 원태인 "하늘 원망했지만…작년 경험이 큰 힘"(종합) 야구 03:22 3
61069 노경은, 만 41세에 준PO 등판한 역대 두 번째 선수…내용도 완벽 야구 03:22 3
61068 '승장' 박진만 감독 "원태인이 팀을 살렸다…히든카드 이승현" 야구 03:22 3
61067 '공동 선두' KCC 이상민 "장재석·롱, 수비·리바운드 제 역할" 농구&배구 03:22 4
61066 '50홈런 고지' 삼성 디아즈, 9∼10월 KBO 월간 MVP 선정 야구 03:22 3
61065 136위 페로제도, 월드컵 예선서 체코 2-1 격파 '대이변'(종합) 축구 03:22 3
61064 가나, 코모로 1-0 꺾고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확정…통산 5번째 축구 03:22 4
61063 K리그1 제주, 제주대학교와 '브랜드 홍보 업무 협약' 축구 03:22 3
61062 '우상' 호날두 향한 음바페의 팬심…"여전히 R.마드리드 넘버원" 축구 03:22 3
61061 골프장 캐디 10명 중 8명 성희롱 피해 경험…폭력 피해도 13% 골프 03:21 3
61060 차포 뗀 프로농구 KCC, 허웅 3점포 6방으로 SK에 8점 차 승리 농구&배구 03:21 3
61059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5-67 SK 농구&배구 03:21 5
61058 '불곰' 이승택, 내년 PGA 투어 출전권 획득…"가슴이 뛴다" 골프 03:21 3
61057 "제 가족은 아무 잘못 없어"…MLB에서도 악성 댓글로 '골머리' 야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