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폭우 예보에 하루 일찍 개막식

미국-유럽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폭우 예보에 하루 일찍 개막식

링크핫 0 30 09.26 03:21
권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라이더컵 개막식.
라이더컵 개막식.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과 유럽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개막식이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베스페이지 블랙코스 특설 무대에서 열렸다.

개막전은 애초 대회 첫날 경기 하루 전인 26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26일에 폭우가 내린다는 예보에 따라 하루 앞당겨 열렸다.

양 팀 단장과 부단장들을 포함한 선수단은 관례에 따라 정장을 입고 단상에 올랐다.

드레스 차림으로 한껏 멋을 낸 아내 또는 동거인, 애인들(WAGs)은 먼저 등장했다.

유럽팀 WAGs는 흰색 재킷과 바지 정장을 맞춰 입었고, 미국팀 WAGs는 감색 원피스 정장으로 멋을 냈다.

라이더컵 개막식
라이더컵 개막식

[로이터=연합뉴스]

투어 챔피언십 우승 때 아들을 병구완하느라 대회장에 나오지 않았던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의 아내 클레어도 이번엔 모습을 보였다.

캐시 호철 뉴욕주 주지사도 참석했다.

하늘에는 미군 헬리콥터 편대가 축하 비행에 나섰고 미국 국기와 유럽연합기를 단 낙하산을 타고 고공 낙하 시범도 이어졌다.

개막식에서 가장 눈에 띈 건 구름 관중이었다.

양 팀 단장은 각각 12명의 선수를 차례로 불러내 소개할 때마다 관중들은 우레같은 함성으로 화답했다.

물론 유럽팀 선수 소개 때는 응원의 함성과 야유가 곁들여져 벌써 응원 열기가 달아올랐다.

단상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경고합니다. 이제부터는 점잖은 건 없어요. 블랙코스는 잔혹해요. 이건 라이더컵이잖아요"라는 문구가 등장하자 함성은 더 커졌다.

악명 높은 난도로 유명한 블랙코스 입구에 원래 붙어 있는 "경고합니다. 코스가 몹시 어려우니 경기력이 뛰어난 골퍼만 플레이하세요"는 경고문을 본뜬 것이다.

라이더컵은 오는 27일 시작한다.

첫날과 둘째 날에는 포섬 4경기와 포볼 4경기씩 열리고 마지막 날에는 양 팀 12명이 모두 출전하는 싱글 매치 플레이 12경기가 치러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71 홈런왕 롤리 동점포 '쾅'…시애틀, 토론토 꺾고 ALCS 첫판 승리 야구 03:22 3
61070 또 가을비 이겨낸 원태인 "하늘 원망했지만…작년 경험이 큰 힘"(종합) 야구 03:22 3
61069 노경은, 만 41세에 준PO 등판한 역대 두 번째 선수…내용도 완벽 야구 03:22 3
61068 '승장' 박진만 감독 "원태인이 팀을 살렸다…히든카드 이승현" 야구 03:22 3
61067 '공동 선두' KCC 이상민 "장재석·롱, 수비·리바운드 제 역할" 농구&배구 03:22 4
61066 '50홈런 고지' 삼성 디아즈, 9∼10월 KBO 월간 MVP 선정 야구 03:22 3
61065 136위 페로제도, 월드컵 예선서 체코 2-1 격파 '대이변'(종합) 축구 03:22 3
61064 가나, 코모로 1-0 꺾고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확정…통산 5번째 축구 03:22 4
61063 K리그1 제주, 제주대학교와 '브랜드 홍보 업무 협약' 축구 03:22 3
61062 '우상' 호날두 향한 음바페의 팬심…"여전히 R.마드리드 넘버원" 축구 03:22 3
61061 골프장 캐디 10명 중 8명 성희롱 피해 경험…폭력 피해도 13% 골프 03:21 3
61060 차포 뗀 프로농구 KCC, 허웅 3점포 6방으로 SK에 8점 차 승리 농구&배구 03:21 3
61059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5-67 SK 농구&배구 03:21 5
61058 '불곰' 이승택, 내년 PGA 투어 출전권 획득…"가슴이 뛴다" 골프 03:21 3
61057 "제 가족은 아무 잘못 없어"…MLB에서도 악성 댓글로 '골머리' 야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