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대표팀 라미레스 감독 '중간평가'…재신임받을까

남자배구 대표팀 라미레스 감독 '중간평가'…재신임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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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배구협회 경기력향상위서 1년 '계약 연장' 논의

남자배구 대표팀의 라미레스 감독
남자배구 대표팀의 라미레스 감독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인 이사나예 라미레스(41·브라질) 감독이 재신임 중간평가를 받는다.

24일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오는 29일 남자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노진수) 회의를 열어 라미레스 감독 중간평가를 포함한 주요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라미레스 감독은 작년 3월 협회와 '2+1년' 계약을 했다.

올해 말까지 2년 계약은 보장하되 3년째인 내년에도 대표팀을 계속 지휘할지는 올해까지 성과를 보고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라미레스 감독의 거취는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여자 대표팀을 지휘했던 페르난도 모랄레스(43·푸에르토리코) 감독은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잔류에 실패한 탓에 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박미희) 결정으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해 계약이 해지됐다.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모랄레스 전 감독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모랄레스 전 감독

[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라미레스 감독은 취임 후 참가했던 국제대회 성적과 대표팀의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평가받는다.

작년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3위를 이끌었던 라미레스 감독은 올해 명칭이 바뀐 AVC 네이션스컵에선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3-4위전 패배로 4위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지난 달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에선 결승에서 대만을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그러나 11년 만에 출전했던 FIVB 세계선수권에선 프랑스, 아르헨티나, 핀란드의 벽에 막혀 3전 전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남자배구 대표팀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남자배구 대표팀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라미레스 감독은 특유의 온화한 성품으로 선수들과 소통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괄목할만한 국제대회 성적은 보여주지 못해 계약 연장과 계약 해지 중에서 어떤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한편 내년에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AVC 네이션스컵, 아시아선수권, 동아시아선수권 등 국제대회가 예정돼 있지만, 아시안게임을 빼곤 대회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협회는 모랄레스 전 여자대표팀 감독의 후임을 뽑는 공개모집 절차를 걸쳐 새 사령탑을 내년 1월 중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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