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리그 '외국인 거포' 아히·베논, 세계선수권서 맹활약

한국 V리그 '외국인 거포' 아히·베논, 세계선수권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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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아히, 카타르전 20득점으로 3-1 승리 앞장

베논은 리비아전 22득점…캐나다 3-1 역전승 견인

네덜란드의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아히(맨 오른쪽 3번)
네덜란드의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아히(맨 오른쪽 3번)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와 한국전력의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가 2025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국 국가대표로 맹활약 중이다.

아히는 13일 필리핀 케손시티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점을 사냥하며 네덜란드가 카타르를 세트 점수 3-1(25-18 25-23 26-28 25-23)로 꺾는 데 앞장섰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선발 출전한 아히는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으로 각각 3점을 뽑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수비하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아히(맨 오른쪽 3번)
수비하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아히(맨 오른쪽 3번)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4-2025시즌 국내 프로배구 우리카드에서 뛰다가 부상으로 떠난 아히는 올해 5월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삼성화재에 지명돼 한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아히는 네덜란드 대표팀에 차출되는 바람에 이날 전남 여수에서 개막한 국내 프로배구 여수·농협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캐나다 대표팀의 베논도 앞서 이날 열린 리비아와 G조 예선 1차전에서 팀 내 최다인 22점을 뽑으며 세트 점수 3-1(22-25 25-20 25-12 29-27) 역전승을 견인했다.

베논은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을 각각 3개 기록했다.

블로킹에 가담하는 베논(맨 왼쪽 13번)
블로킹에 가담하는 베논(맨 왼쪽 13번)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논은 지난 5월 외국인 드래프트 때 전체 2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았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B손해보험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재계약하고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한국전력이 '사실상 1순위'로 낙점한 선수가 베논이다.

키 202㎝에 흑인 특유의 탄력과 폭발적인 공격력을 갖춘 베논은 캐나다 대표로 2020 도쿄 올림픽과 2021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활약했다.

캐나다, 폴란드, 이탈리아 리그를 거쳐 2021년부터 일본 1부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에서 뛰어 아시아 배구에 익숙해 새 시즌 한국전력의 돌풍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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