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포옛 감독, 휴식 더 달라는 선수들에 "우승 전까진 안돼!"

전북 포옛 감독, 휴식 더 달라는 선수들에 "우승 전까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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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포옛 전북 감독.
거스 포옛 전북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우승이 코 앞인데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거스 포엣 감독은 휴식을 하루 더 달라는 선수들의 요청을 단칼에 거절했다.

전북은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9분 콤파뇨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대전하나시티즌을 1-0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승점 66을 쌓은 전북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김천 상무(승점 46)와 격차를 승점 20으로 벌렸다.

전북은 이제 남은 9경기에서 승점 11만 더 챙기면, 즉 4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10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김천이 남은 10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은 76이 되기 때문이다.

팬들의 관심은 전북의 우승 여부가 아니라 언제 우승을 확정 짓느냐다.

하지만 포옛 감독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는데 휴식을 하루 더 달라고 하기에 '안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가 선수들에게 해준 말은 "우승하기 전까지는 그럴 수 없다. 지금처럼 똑같은 정신력과 태도로 임해야 한다. 방심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포옛 감독은 경기 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도 했다.

2021년 마지막 우승 이후 전북은 깊은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에는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러 1부 잔류에 성공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그러고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옛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포옛 감독은 올해 전북이 이렇게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부임할 당시 구단의 요청은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 회복과 4강권에 드는 것이었다"고 밝히고는 "2위와 승점이 10점 이상 벌어진 이후부터 목표가 우승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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