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OK저축은행, 새 연고지 부산 전훈 마무리…컵대회 출격

남자배구 OK저축은행, 새 연고지 부산 전훈 마무리…컵대회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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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고교 선수 초청 배구교실 이어 부산시체육회와 연습경기

13일 현대캐피탈과 컵대회 대결…11월 9일 새 둥지서 V리그 홈경기

부산 광안대교 배경으로 유니폼 사진 찍은 전광인과 부용찬, 이민규(사진 왼쪽부터)
부산 광안대교 배경으로 유니폼 사진 찍은 전광인과 부용찬, 이민규(사진 왼쪽부터)

[OK저축은행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오는 10월 18일 개막하는 2025-2026시즌 V리그부터 부산을 연고지로 새롭게 출발하는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4박5일 일정의 부산 전지훈련을 마쳤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 배구단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새 시즌 홈구장으로 사용할 부산시 강서구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에서 적응훈련을 진행했다.

OK저축은행이 경기도 안산을 떠나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는 걸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승인받은 6월 중순 이후 강서체육관에서 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구단은 훈련 첫날인 7일에는 부산지역 중고교 엘리트 선수 50여명을 초청해 'OK 읏맨 배구단과 함께하는 부산 읏 드림 배구 교실'을 개최했다.

배구 교실에는 금정중과 대연중, 성지고, 동성고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세터 토스 훈련을 지도하는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오른쪽에서 2번째)
세터 토스 훈련을 지도하는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오른쪽에서 2번째)

[OK저축은행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명세터 출신의 신영철 감독과 선수 시절로 공격수로 활약했던 임동규 코치, 선수들이 강사로 나서 포지션별 맞춤 훈련도 진행했다.

이어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은 오전 웨이트트레이닝, 오후 자체 훈련 일정으로 홈구장 분위기를 익히는 한편 12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개막하는 한국배구연맹(KOVO)컵을 대비한 조직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했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실업팀 부산시체육회와 실전 경기력 점검을 위한 연습경기를 벌였다.

부산시체육회와 연습경기를 벌이는 OK저축은행 선수들
부산시체육회와 연습경기를 벌이는 OK저축은행 선수들

[OK저축은행 배구단 선수들

이날 4세트 경기의 결과는 OK저축은행의 4-0(25-11 25-14 25-13 25-12) 승리.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차지환이 15점을 사냥했고, 아웃사이드 히터 '듀오' 전광인과 송희채가 나란히 13점을 기록했다.

또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인 트렌트 오데이는 미들블로커로 풀세트를 소화하며 8득점했다.

연습경기 나선 아시아쿼터 오데이(앞 중앙뒷모습 선수)
연습경기 나선 아시아쿼터 오데이(앞 중앙뒷모습 선수)

[OK저축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구단은 연습경기가 끝난 직후 컵대회가 열리는 여수로 이동했다.

OK저축은행은 13일 오후 1시30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트레블에 빛나는 현대캐피탈과 컵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배구단은 전면에 'BUSAN'과 부산 앞바다의 파도 이미지를 새겨 '부산 동행' 의지를 담은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구단 관계자는 "부산시와 함께하는 첫 시즌인 만큼 소중한 인연을 유니폼에 잘 녹여내는 데 중점을 뒀다"며 "부산 홈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우리 배구단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산 동행' 의지를 담은 OK저축은행의 새 유니폼

[OK저축은행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OK저축은행은 10월 18일 막을 올리는 2025-2025시즌 V리그 개막 초반에는 부산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기간과 겹치는 바람에 강서체육관을 쓸 수 없어 홈 개막전이 11월 9일 대한항공과 경기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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