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출범 주도한 이용일 전 KBO 총재 대행, 94세로 별세

프로야구 출범 주도한 이용일 전 KBO 총재 대행, 94세로 별세

링크핫 0 2 03:22
김경윤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생전의 이용일 KBO 총재 직무대행
생전의 이용일 KBO 총재 직무대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이용일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직무 대행이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KBO는 8일 별세 소식을 알리면서 "이용일 전 총재 직무 대행의 공로를 기려 KBO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동고와 서울대 상대를 나온 이용일 전 대행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야구와 인연을 맺었고, 프로야구 출범 전 전북야구협회장과 대한야구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프로야구 창립 과정에서 기획 실무를 맡은 뒤 1981년 12월 KBO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임돼 이듬해 프로야구 태동을 이끌었다.

고인은 1991년 2월까지 초창기 프로야구의 기반을 닦았고, 6개였던 구단이 8개까지 늘어나도록 힘을 쏟았다.

이후 쌍방울 그룹 부회장, 쌍방울 고문, 쌍방울 레이더스 구단주 대행을 맡아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했다.

2011년엔 KBO 총재 직무 대행을 맡았고, 이후 전북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회 위원장 활동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0일 오전 8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유족으로는 아들 승규씨, 딸 금희·지현씨가 있다.

KBO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050 송성문, 생애 첫 월간 MVP…키움 선수로는 이정후 이후 처음 야구 03:23 3
60049 U-20 월드컵 최종 명단 확정…박승수·윤도영·양민혁 차출 불발 축구 03:22 3
60048 대한축구협회, 2025시즌 K3·K4리그 승강 팀 수·방식 변경 축구 03:22 3
60047 유현조, KLPGA 투어 K랭킹 1위 "생애 처음으로 올라 영광" 골프 03:22 3
60046 MLB닷컴 "애틀랜타, 김하성에게 다년 계약 제안할 수도" 야구 03:22 3
60045 [프로야구전망대] 5연승 SSG, 일정도 돕는다…KIA는 눈물의 6연전 야구 03:22 3
60044 프로야구 LG, PS 진출 확정…10구단 체제 최다 타이 '7년 연속' 야구 03:22 3
열람중 프로야구 출범 주도한 이용일 전 KBO 총재 대행, 94세로 별세 야구 03:22 3
60042 U-18 야구대표팀, 세계청소년선수권 이탈리아전 팀 노히터 완승 야구 03:22 3
60041 'VNL 강등' 모랄레스 女배구 감독 계약 종료…협회 새 감독 공모 농구&배구 03:22 3
60040 김민찬·이수민, 제1회 전국중고골프대회 고등 남녀부 우승 골프 03:22 2
60039 [프로야구] 9일 선발투수 야구 03:21 3
60038 '미국전 득점포' 이동경 "멕시코전도 기회 온다면 좋은 모습을" 축구 03:21 3
60037 50세 김현철, 역대 최고령 KPGA 투어 프로 선발전 합격 골프 03:21 3
60036 남자배구 대한항공, 네덜란드 대표팀과 맞대결로 실전 경기력↑ 농구&배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