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미국전 앞두고 '원톱 손흥민' 실험…'손톱' 출격할까

홍명보호, 미국전 앞두고 '원톱 손흥민' 실험…'손톱' 출격할까

링크핫 0 376 2025.09.06 03:22
최송아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캡틴' 손흥민 "즐겁고 재밌게, 월드컵서 역사 써보자"고 당부

미국전 앞둔 손흥민
미국전 앞둔 손흥민

(뉴욕=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에서 손흥민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2025.9.5 [email protected]

(뉴욕=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북중미 강호 미국과의 A매치 경기를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캡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는 실험에 나서며 이른바 '손톱' 출격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미국(7일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멕시코(10일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미국 뉴욕의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담금질 중이다.

대표팀은 해외파 선수들까지 모두 집결해 훈련하기 시작한 4일(한국시간)부터 본격적인 전술 다듬기에 들어갔다.

여기서 대표팀은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는 전술도 시험대에 올렸다.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주로 왼쪽 윙어 포지션을 소화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다가 지난달 LAFC로 이적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입한 손흥민은 현재 소속팀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다.

미국전 앞둔 손흥민
미국전 앞둔 손흥민

(뉴욕=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에서 손흥민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2025.9.5 [email protected]

LAFC에서 4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페널티킥 유도와 도움, 데뷔 골을 차례로 기록하며 미국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그간 대표팀 명단에서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오가던 손흥민은 MLS 이적 후 처음인 이번 소집을 앞두고는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더불어 공격수로 분류돼 최전방 기용 가능성이 제기됐고, 훈련에서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도 3월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비롯해 최전방에 나선 적이 있지만, 월드컵을 9개월 앞둔 시점에 '손톱' 카드의 등장은 본선에서의 가동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대표팀 인재풀에 최전방 공격수보다는 2선 자원이 더 풍부한 만큼 손흥민이 최전방에 중용된다면 이들의 활용 폭이 넓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손흥민의 포지션 외에 선발 기용 여부도 미국과의 경기에서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소집을 앞두고 "이제는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떤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역할 변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훈련하는 손흥민
훈련하는 손흥민

(뉴욕=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에서 손흥민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2025.9.3 [email protected]

'에이징 커브'를 겪으며 강점인 스피드가 전과 같지 않은 손흥민이 '조커'로 투입된다면 효율성과 집중력을 더 높일 여지가 생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가 이날 공개한 미국 현지 훈련 영상에서 손흥민은 팀원들에게 "월드컵이라는 곳은 축구하는 사람들이 한 번씩 꿈꾸는 무대다. 그런 무대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그런 무대를 앞두면 뭔가 무겁고 경직되곤 하는데, 이제는 그러지 말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1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중요하니까 잘 준비해서 그 무대에서 즐겁게,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 최종 예선 때 역사에 대해 얘기했던 것처럼, 이번 월드컵에 가서도 우리 이름으로 역사를 한 번 써보자"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은 또 "이 소집 한 번이 금 같은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무엇 하나를 얻어가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면서 "서먹서먹하고 어색해할 시간이 없으니 부끄럽거나 쑥스러워하지 말고 재미있게 하자"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465 그물 커팅 세리머니하는 박지수 [여자농구결산] ③박지수·강이슬 FA 시장 나온다…KB '왕조' 이어갈까 농구&배구 03:23 0
66464 국힘 정광열 춘천시장 후보(왼쪽)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후보 공동 기자회견 김진태·정광열 후보, 춘천 프로야구단 유치 공약 발표 야구 03:23 0
66463 K리그 아카데미 프로축구연맹, K리그 아카데미 '디지털트렌드 과정' 개최 축구 03:23 0
66462 입단 소감 밝히는 최지만 '최지만 입단' 장원진 울산 감독 "통화로 설득…금방 적응할 것" 야구 03:23 0
66461 LG 트윈스 유영찬 '오른쪽 팔꿈치 부상' LG 마무리 유영찬, 결국 수술대행 야구 03:23 0
66460 몸 푸는 김서현 흔들리는 프로야구 한화 김서현, 시즌 첫 1군 엔트리 말소 야구 03:22 0
66459 골대 그물 자르는 허예은 [여자농구결산] ②'최다출전' 김정은·'최연소 신기록' 허예은…코트 빛낸 별들 농구&배구 03:22 0
66458 고개 숙인 안혜진 배구연맹, 음주운전 적발 안혜진에게 엄중 경고·제재금 500만원(종합) 농구&배구 03:22 0
66457 빅리그 데뷔한 송성문 송성문, 대주자로 MLB 데뷔…역대 29번째 한국인 빅리거 야구 03:22 0
66456 울산 웨일즈에 합류한 최지만 '울산 입단' 최지만, "일본·대만서도 연락왔지만 목표는 KBO" 야구 03:22 0
66455 득점을 축하받는 대전의 마사 대승에 웃지 못한 K리그1 대전 "마사, 척추돌기골절 3~4주 치료" 축구 03:22 0
66454 즈베즈다의 풀백 설영우 '설영우 쐐기골' 즈베즈다, 세르비아 리그 우승…9연패 달성 축구 03:22 0
66453 어드바이저로 보직이 바뀐 박동혁 감독 K리그2 전남 박동혁 감독, 성적 부진에 어드바이저로 보직 변경 축구 03:22 0
66452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3:22 0
66451 고우석 '여전한 경쟁력' 고우석, 더블A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