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이전 더비 결승골' 모따 "축구 인생에서 가장 큰 감동"

'연고이전 더비 결승골' 모따 "축구 인생에서 가장 큰 감동"

링크핫 0 445 2025.09.01 03:22
오명언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FC안양, FC서울에 2-1 역전승…11호골 넣은 모따 득점왕 가시권

FC서울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린 모따
FC서울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린 모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연고이전으로 얽힌 숙적 FC서울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FC안양의 역사적인 승리를 견인한 모따는 "오늘 제 축구 인생에서 가장 큰 감동을 경험했다"며 감격스러움을 표현했다.

안양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창단 12년 만에 서울을 상대로 거둔 첫 승리다.

후반 교체 투입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모따는 투입된 지 13분 만에 안양의 승리를 불러오는 득점을 올렸다.

그는 야고의 왼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재빠르게 밀어 넣어 골맛을 봤다.

모따는 경기가 끝난 뒤 같은 팀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남아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승리를 만끽했다. 그는 "안양 서포터즈의 노래를 들으면서 앞으로도 팬들의 응원을 듣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고 했다.

모따는 이날 경기가 안양 팬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경기였는지 잘 알고 있었다고 한다.

안양은 2004년 안양시가 연고였던 LG 치타스가 서울로 옮겨 FC서울로 재탄생하는 과정에서 지역 축구팀을 잃은 안양 팬들이 시민구단 창단을 주도한 것을 계기로 만들어진 시민구단이다.

2013년 창단한 안양은 지난해 K리그2에서 우승해 올해 K리그1 무대에서 처음 경쟁하고 있다.

모따는 "두 구단의 역사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었고, 또 리그 경쟁에서 순위를 올리는 게 중요했기 때문에 경기에 집중했다"며 "그 결과 골도 넣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번 승리가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폭제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리그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모따는 193㎝의 장신 공격수로, 2022년 여름 3부리그 격인 K3리그의 천안시축구단(현 K리그2 천안시티FC)을 통해 한국 축구에 처음 발을 들였다.

2024시즌에는 천안시티에서 뛰며 K리그2 득점왕에 올랐고, 공격수 부문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득점으로 시즌 11호 골을 기록한 모따는 이제 K리그1 득점왕도 노려볼 만하다.

그러나 그는 "득점했을 때는 팀만 생각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개인 기록이 아닌 팀을 위해 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465 그물 커팅 세리머니하는 박지수 [여자농구결산] ③박지수·강이슬 FA 시장 나온다…KB '왕조' 이어갈까 농구&배구 03:23 0
66464 국힘 정광열 춘천시장 후보(왼쪽)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후보 공동 기자회견 김진태·정광열 후보, 춘천 프로야구단 유치 공약 발표 야구 03:23 0
66463 K리그 아카데미 프로축구연맹, K리그 아카데미 '디지털트렌드 과정' 개최 축구 03:23 0
66462 입단 소감 밝히는 최지만 '최지만 입단' 장원진 울산 감독 "통화로 설득…금방 적응할 것" 야구 03:23 0
66461 LG 트윈스 유영찬 '오른쪽 팔꿈치 부상' LG 마무리 유영찬, 결국 수술대행 야구 03:23 0
66460 몸 푸는 김서현 흔들리는 프로야구 한화 김서현, 시즌 첫 1군 엔트리 말소 야구 03:22 0
66459 골대 그물 자르는 허예은 [여자농구결산] ②'최다출전' 김정은·'최연소 신기록' 허예은…코트 빛낸 별들 농구&배구 03:22 0
66458 고개 숙인 안혜진 배구연맹, 음주운전 적발 안혜진에게 엄중 경고·제재금 500만원(종합) 농구&배구 03:22 0
66457 빅리그 데뷔한 송성문 송성문, 대주자로 MLB 데뷔…역대 29번째 한국인 빅리거 야구 03:22 0
66456 울산 웨일즈에 합류한 최지만 '울산 입단' 최지만, "일본·대만서도 연락왔지만 목표는 KBO" 야구 03:22 0
66455 득점을 축하받는 대전의 마사 대승에 웃지 못한 K리그1 대전 "마사, 척추돌기골절 3~4주 치료" 축구 03:22 0
66454 즈베즈다의 풀백 설영우 '설영우 쐐기골' 즈베즈다, 세르비아 리그 우승…9연패 달성 축구 03:22 0
66453 어드바이저로 보직이 바뀐 박동혁 감독 K리그2 전남 박동혁 감독, 성적 부진에 어드바이저로 보직 변경 축구 03:22 0
66452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3:22 0
66451 고우석 '여전한 경쟁력' 고우석, 더블A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