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깨진 선두 전북 vs 2연패 8위 울산, 30일 '현대가 더비'(종합)

무패 깨진 선두 전북 vs 2연패 8위 울산, 30일 '현대가 더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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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경쟁' 김천·대전, 31일 맞대결…4연승 포항은 강릉 원정

3월 1일 울산에서 열린 울산과 전북의 경기 모습
3월 1일 울산에서 열린 울산과 전북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선두 독주 중인 전북 현대와 사령탑 교체 이후에도 쉽게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시즌 3번째 '현대가(家) 더비'를 펼친다.

두 팀은 30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울산에서 열린 3월 1일 3라운드, 5월 31일 전주에서 개최된 17라운드에 이은 이번 시즌 3번째 현대가 더비다.

두 팀의 올해 첫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보야니치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고, 17라운드에서는 전북이 3-1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올해 세 번째 만남을 앞둔 두 팀의 처지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전북은 승점 60을 쌓아 굳건히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24일 포항 스틸러스에 1-3으로 덜미를 잡혀 리그 무패 행진이 22경기(17승 5무)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27일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에서 강원FC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2관왕' 가능성이 이어져 분위기가 살아났다.

반면 울산은 좀처럼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지 못하며 8위(승점 34)에 머물러 2015년(7위) 이후 10년 만의 하위 스플릿 추락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김판곤 감독이 물러나고 신태용 감독이 부임한 뒤 첫 경기인 9일 제주 SK전에서 1-0으로 이겨 공식전 12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으나 이후 16일 수원FC에 2-4, 24일 FC서울에 2-3으로 져 연패에 빠지며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최근 2연패를 당하는 동안 중하위권 팀에 7골을 얻어맞은 터라 득점 1위 전진우(13골), 3위 콤파뇨(11골)를 앞세운 리그 최다 득점 팀(49골) 전북을 상대로 뒷문 잠그기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첫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27일 예매에 들어간 입장권은 28일 오후 현재 2만장 넘게 판매됐다.

앞서 3월 1일 울산에서 열린 현대가 더비엔 2만6천317명, 5월 전주 경기에는 3만1천830명이 운집한 바 있다.

4월 19일 열린 대전과 김천의 경기 모습
4월 19일 열린 대전과 김천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의 뒤를 잇는 팀들의 상위권 경쟁도 치열하게 이어진다.

현재 2위인 김천상무(승점 46)와 4위인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2)이 3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한다.

김천은 이동경, 박상혁 등을 필두로 한 공격력이 불을 뿜으면서 최근 2연승을 포함해 6경기에서 무패(4승 2무)를 기록 중이며, 대전은 광주FC와 FC안양을 상대로 2연패를 당하며 4위권도 위태로워진 상황이라 승리가 간절하다.

이번 시즌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대전이 1승 1무로 우위를 보였다.

김천과 대전 사이 3위에 위치한 포항 스틸러스(승점 44)는 31일 강릉에서 7위 강원(승점 35·25득점)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아무도 잡을 수 없을 것 같던 전북을 직전 라운드 꺾으면서 4연승을 내달려 완전히 기세가 오른 가운데 강원을 만난다.

강원은 23일 광주를 물리치며 5경기 무승(4무 1패)에서 벗어나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 광주(승점 35·27득점)와의 승점 차를 없앴으나 주중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에서 전북에 당한 역전패를 당한 여파를 떨쳐내야 한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일정

▲ 30일(토)

울산-전북(울산 문수축구경기장)

대구-수원FC(대구 iM뱅크파크)

제주-광주(제주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7시)

▲ 31일(일)

서울-안양(서울월드컵경기장)

강원-포항(강릉 하이원아레나)

대전-김천(대전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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