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1 남자배구, 세계선수권서 세계 6위 폴란드에 0-3 완패

U-21 남자배구, 세계선수권서 세계 6위 폴란드에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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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U-21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U-21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21세 이하(U-21) 남자 배구 대표팀이 U-21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럽의 강호 폴란드의 벽에 막혔다.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1 대표팀은 22일 중국 장먼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윤경(10점·인하대)과 윤서진(9점·KB손해보험), 이우진(7점·전 이탈리아 몬차)을 공격 삼각편대로 내세웠지만 폴란드에 0-3(16-25 21-25 20-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전날 캐나다와 1차전에서 3-2로 승리한 우리나라는 첫 패배를 떠안으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23일 세계랭킹 1위 이란과 3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24개 팀이 여섯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4위가 16강에 오른다.

세계랭킹 15위인 우리나라는 높이와 파워를 앞세운 세계 6위 폴란드를 맞아 고전했다.

폴란드는 1세트 초반부터 강한 공세를 펼쳤고, 17-11로 앞서갔다.

폴란드와 공방 벌이는 U-21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폴란드와 공방 벌이는 U-21 남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추격에 나선 우리나라는 연속 2득점 하며 13-17, 4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폴란드는 23-16에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연속 2점을 뽑아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들어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우리나라는 16-15 박빙 리드에서 3연속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21-24에서 상대 속공에 허를 찔려 세트 점수 0-2로 몰렸다.

스파이크하는 한국 U-21 남자배구 대표팀의 윤경(10번)
스파이크하는 한국 U-21 남자배구 대표팀의 윤경(10번)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폴란드는 3세트 6-5에서 연속 3점을 몰아쳤고, 24-20에서 직선 강타로 마지막 점수를 뽑았다.

폴란드에선 아웃사이드 히터 보이치에흐 가젝이 가장 많은 21점을 사냥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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