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391경기'…브라질 44세 골키퍼 파비우, 최다출전 세계신기록

'1천391경기'…브라질 44세 골키퍼 파비우, 최다출전 세계신기록

링크핫 0 207 08.21 03:20
배진남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플루미넨시 골키퍼 파비우.
플루미넨시 골키퍼 파비우.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브라질 프로축구 플루미넨시의 베테랑 골키퍼 파비우(44·파비우 데이비송 로페스 마시에우)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축구 경기를 뛴 선수가 됐다.

파비우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아메리카 데 칼리(콜롬비아)와의 2025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수다메리카나 16강 2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플루미넨시의 2-0 승리와 함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플루미넨시는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4-1로 앞섰다.

이날 경기 후 플루미넨시 구단과 브라질 유력 매체 글로부 등은 파비우가 축구 경기 최다 출전 세계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날 아메리카 데 칼리전은 파비우에게는 통산 1천391번째 출전 경기였다.

1980년 9월에 태어난 파비우는 1997년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브라질 클럽에서만 활동해왔다.

프로로 데뷔한 클럽인 우니앙 반데이란테에서 30경기에 나섰고, 바스쿠 다가마에서 150경기에 출전한 데 이어 크루제이루에서 가장 많은 976경기를 뛰었다.

2022년 1월부터 몸담은 플루미넨시에서는 이날까지 235경기를 소화했다.

파비우는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으나 A대표로 뛴 적은 없다.

파비우의 통산 1천391경기 출전 기념행사를 마련한 플루미넨시.
파비우의 통산 1천391경기 출전 기념행사를 마련한 플루미넨시.

[플루미넨시 구단 SNS. 재판매 및 DB 금지]

기네스북에 따르면 축구 경기 최다 출전 기록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실턴(75)이 가진 1천390경기다.

다만, 정작 실튼은 자기 기록이 이보다 3경기 적은 1천387경기라고 주장한다.

영국 BBC에 따르면 실턴은 프로축구 클럽 선수로 1천249경기에 출장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는 역대 최다인 125경기에 나서 총 1천374경기를 뛰었다.

실턴은 잉글랜드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13경기에 출장했고, 이를 합치면 그가 생각하는 1천387경기가 된다.

23세 이하 경기를 성인 경기에 포함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의 여지가 있었지만, 실턴이 은퇴한 해인 1997년에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파비우가 이제 새 기록의 주인이 됐다.

현재 통산 출전 경기 수 3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1천284경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101 홍정민·방신실·이예원, KLPGA 투어 시즌 4승 선착 경쟁 골프 10.15 7
61100 남자 U-17 월드컵 최종명단에 김예건·구현빈·김은성 발탁 축구 10.15 6
61099 파라과이전 완승 홍명보 "정신적 어려움 극복이 가장 큰 수확" 축구 10.15 6
61098 한독 모터스, KLPGA 박혜준과 차량 후원 협약 골프 10.15 7
61097 전설이 전설에게…손흥민, 차범근 축하받고 138번째 경기 출격(종합) 축구 10.15 6
61096 '비운의 아스널 스타' 윌셔, 33세에 잉글랜드 3부팀 지휘봉 축구 10.15 5
61095 박진만 삼성 감독 "배찬승·이호성, 팀도 살리고 나도 살렸다" 야구 10.15 7
61094 이숭용 SSG 감독 "준PO 쓰라림 가슴에 새겨 한 단계 더 도약" 야구 10.15 6
61093 정성천 라오스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U-17 남자대표팀도 지휘 축구 10.15 5
61092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16일 개막…옥태훈 시즌 4승 도전 골프 10.15 7
61091 프로배구 올스타전, 내년 1월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서 개최 농구&배구 10.15 7
61090 '7이닝 무실점' 삼성 에이스 후라도 "실수 빨리 고치려고 해"(종합) 야구 10.15 6
61089 '해먼즈 더블더블' 현대모비스, 연패 탈출…가스공사는 5연패 농구&배구 10.15 6
61088 '2024 KS 마지막 아웃' 삼성 김성윤, 가을 악몽 극복 야구 10.15 7
61087 법원, 산황동 골프장 증설 인가 고시 '집행정지' 기각 골프 10.1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