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홈경기 분산 무산, 갈등 확산…춘천시 "공모 부당" 반발(종합)

강원FC 홈경기 분산 무산, 갈등 확산…춘천시 "공모 부당" 반발(종합)

링크핫 0 237 2025.08.13 03:20
이상학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강원FC "추가 논의 없어" vs 춘천시 "사과 먼저"…지역 정가는 네탓 공방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FC의 내년 홈경기 개최가 무산돼 강릉에서만 열리게 되자 춘천시가 강력히 반발하는 등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강원FC-하이원리조트 네이밍 스폰서 협약
강원FC-하이원리조트 네이밍 스폰서 협약

[강원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강원FC가 12일 춘천시와 강릉시를 대상으로 개최지 신청을 재공모한 결과 강릉시만 단독 신청해 2026년도 K리그 및 코리아컵 홈경기 전 경기를 강릉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강원FC는 이날 "공모 과정에서 특정 지자체의 요구나 전제 조건이 반영될 경우 평가의 형평성과 객관성이 저해될 수 있다"며 "강원FC는 별도의 추가 논의 없이 내년 홈경기를 강릉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공모에서 '개최지원금' 단일 항목을 평가 기준으로 적용했고 모든 대상 지자체에 동일한 기준과 조건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강원FC 이사회는 공모 발표 후 성명을 내고 "강원을 대표하는 우리 구단은 18개 시·군의 화합을 위해 창단되었고, 이는 한 지역만을 위한 구단이 아님을 뜻한다"며 "2022년 당시 2023~2025년(3년) 홈경기 개최를 위한 선정 시에도 현재 공모방식으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강원FC (CG)
강원FC (CG)

[연합뉴스TV 제공]

하지만, 춘천시는 김병지 대표이사의 공식 사과 없이 진행하는 등 공모가 부당하다며 반발 수위를 높였다.

지난 4월 김 대표이사가 기자회견에서 춘천시민에 대한 모독 발언에 이어 5월 춘천 홈경기 경기장을 방문한 춘천시장에 대한 일방적 출입 제한 등에 대한 공식 사과를 발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5월 춘천시 홈경기에 입장을 제지당한 육동한 춘천시장과 공무원
지난 5월 춘천시 홈경기에 입장을 제지당한 육동한 춘천시장과 공무원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경과에 대해 시민과 축구팬께 공식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표명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공모 방식의 본질적 하자와 편중 구조를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춘천시는 "하반기 10개 경기를 두고 최고 지원금을 제시한 지자체에 집중 배정하는 규정은 도민구단의 설립 취지인 상생과 분산 개최 원칙을 훼손하고 지자체 간 세금 경쟁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춘천시는 이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강원 축구 발전의 동등한 파트너로서의 존중 원칙이 모든 절차와 운영에 분명히 반영되어야 협의에 응하겠다고 재확인했다.

강원FC 로고
강원FC 로고

[강원FC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 정가는 '네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려했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되었다"며 "춘천시민의 스포츠를 즐길 권한과 강원FC에 대한 축구팬의 기대와 염원을 모두 내팽개쳐 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강원FC는 분노한 춘천시민에게 사과도 없이 시민 혈세로 홈경기 개최를 공모하고 경쟁으로 도민을 분열시키는 파행적인 운영을 선택했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4801 모리뉴 "프레스티아니 인종차별 사실이면 벤피카서 커리어는 끝" 축구 03:22 3
64800 A매치 데뷔골 '신상우호 캡틴' 고유진 "실점 없이 끝나 기뻐" 축구 03:22 3
64799 '골!골!골!' 한국, 여자 아시안컵 1차전서 이란에 3-0 대승 축구 03:22 3
64798 [WBC] 109㎞ 커브로 일본 타자 농락한 류현진…한신전 2이닝 무실점(종합) 야구 03:22 3
64797 '강등 위기' EPL 토트넘, 10경기째 무승의 늪 축구 03:22 3
64796 '후반 추가시간 PK 실축' 대전, 안양과 안방서 1-1 무승부 축구 03:22 3
64795 [WBC] 대표팀 첫 평가전…1∼4번 김도영·존스·이정후·위트컴 출격 야구 03:22 3
64794 [WBC] 대만, 연습경기 우천 취소…"야수 경기 감각 유지 걱정" 야구 03:22 3
64793 [하메네이 사망] 중동 전운에 스포츠도 직격탄…월드컵·F1 줄줄이 차질 축구 03:22 3
64792 '무릎 부상' 조규성, 바로 선발 복귀…홍명보호 승선 이상 없다 축구 03:21 3
64791 [부고] 최윤범(프로야구 전 해태 타이거즈 단장)씨 별세 야구 03:21 3
64790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1-1 안양 축구 03:21 3
64789 [프로배구 전적] 2일 농구&배구 03:21 3
64788 [WBC] '볼넷 후 3안타 3실점' 위기에서 흔들린 '에이스' 곽빈(종합) 야구 03:21 3
64787 [WBC] 류지현 감독 "내일 선발 더닝…곽빈은 최대 3이닝 투구" 야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