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감독 '이적 요구' 이사크 두고 "함께할 수 없다" 선언

뉴캐슬 감독 '이적 요구' 이사크 두고 "함께할 수 없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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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지금으로선 이사크와 함께할 수 없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 감독이 이적을 요구하고 나선 스트라이커 알렉산데르 이사크와 동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우 감독은 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에스파뇰(스페인)과 친선경기를 치르고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논의를 해봤지만, 지금으로선 이사크를 팀에 포함할 수 없다는 게 확실하다"면서 "(이 상황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현재로서는 그렇다"고 말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하우 감독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25-2026시즌에 이사크를 활용할지를 두고 이렇게 뚜렷한 입장을 내놓은 건 처음이다.

그간 이사크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특별한 답변을 내놓지 않던 그는 사태가 좀처럼 마무리되지 않자 최근 "부적절하게 처신하는 선수를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여토록 하는 건 안 될 일"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더니 이대로라면 새 시즌 이사크가 팀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날 분명히 밝힌 것이다.

두 달여 전만 해도 이사크는 뉴캐슬의 '보물'이었다.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터뜨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9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뉴캐슬이 5위를 차지해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낼 수 있었던 데에 이사크의 공은 컸다.

그런데 리버풀이 이사크 영입을 시도하면서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리버풀은 1억1천만 파운드(약 2천59억원)를 이적료로 불렀으나, 뉴캐슬은 1억5천만 파운드 이하로는 이사크를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알렉산데르 이사크
알렉산데르 이사크

[로이터=연합뉴스]

리버풀행을 원하는 이사크는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다.

뉴캐슬 구단이 밝힌 표면적인 이유는 '가벼운 허벅지 부상'이었지만, 이사크는 친정팀인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훈련했다.

지금은 몸은 뉴캐슬에 있지만, 구단 지시에 따라 훈련은 선수단과 별도로 하고 있다.

하우 감독은 "이사크가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하길 바랐다. 내일 우리와 훈련하면 좋겠다. 이사크가 우리와 함께하기를 원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상황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뉴캐슬에는 이사크 말고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에스파뇰과 친선전 소화하는 박승수
에스파뇰과 친선전 소화하는 박승수

[로이터=연합뉴스]

여름 이적시장에서 뚜렷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 뉴캐슬은 전체적으로 전력 보강이 시급하다.

위고 에키티케, 베냐민 세슈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등 준척급 선수 여럿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으나 이들은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첼시, 리버풀 등 다른 구단을 선택했다.

이런 상황이 한국 유망주 윙어 박승수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뛰다 지난달 뉴캐슬로 '깜짝 이적'한 박승수는 당초 21세 이하(U-21) 팀에서 뛸 예정이라고 구단이 발표한 바 있으나 계속 1군 친선경기를 소화하는 중이다.

이날 에스파뇰과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63분을 소화하며 빼어난 경기력을 펼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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