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홀 노보기 윤이나 위에 50개 홀에 버디 19개 고지원

50홀 노보기 윤이나 위에 50개 홀에 버디 19개 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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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의 아이언샷.
고지원의 아이언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 최근 상승세를 탄 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고지원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ㆍ서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14번 홀까지 6타를 줄였다.

폭우 탓에 경기가 2시간 가량 늦게 시작한 바람에 해가 질 때까지 3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했지만 고지원은 중간합계 1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꿰찼다.

3라운드를 고지원에 2타 앞선 선두로 시작했던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는 14번 홀까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고지원에 2타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고지원, 윤이나, 노승희가 포함된 3라운드 마지막 조 등 3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선수들은 10일 아침 일찍 3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고 최종 4라운드를 맞는다.

3라운드 잔여 경기 4개 홀에서도 고지원이 선두를 지킨다면 고지원은 7일 전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선두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하게 된다.

작년 시드전 순위가 전 경기를 다 출전할 만큼 높지 않아 드림투어를 병행하는 고지원은 통산 3승을 올리고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으로 인기가 높은 고지우의 동생으로 이름을 알렸을 뿐이다.

하지만 지난 겨울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몸집 불리기로 비거리를 늘린 고지원은 오로라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뒤 또 한 번 우승 기회를 잡았다.

고지원은 특히 이번 대회에서 정교한 샷과 퍼팅을 앞세워 50개 홀 동안 버디 19개를 쓸어 담아 언니 고지우 못지 않는 버디 폭격을 쏟아부었다.

고지원은 특히 그린에서 다른 선수보다 2.02타를 덜 칠만큼 퍼팅이 뛰어났다.

윤이나의 티샷.
윤이나의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겪고 있는 부진을 타이틀 방어 성공으로 씻어낼 태세인 윤이나는 이번 대회 50개 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벌였다.

10번 홀(파4)에서 티샷과 두번째 샷이 다 러프로 향해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았지만 부담스러운 2m 파퍼트를 넣었다.

다만 3번, 7번 홀 등 파 3홀 2곳에서 버디를 뽑아냈을 뿐 버디 기회를 거의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보기는 하나도 없지만 윤이나는 이날까지 잡아낸 버디가 고지원보다 3개 적다.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윤이나는 올해 LPGA투어로 무대를 옮겼고, 올해 들어 처음 국내 대회에 출전,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고지원, 윤이나와 함께 경기한 노승희는 2타를 줄여 고지원에 4타차 공동 3위를 달렸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세희는 15번 홀까지 3타를 줄여 공동 3위에 합류했다.

15개 홀을 치른 이다연과 송은아, 이수정이 13언더파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를 1언더파 71타로 마친 박성현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4라운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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