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연맹 '코치 위협' 징계 요구받은 김종민 감독 상벌위에 회부

배구연맹 '코치 위협' 징계 요구받은 김종민 감독 상벌위에 회부

링크핫 0 14 08.07 03:20
김종민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 감독
김종민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같은 팀 코치에게 폭언과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윤리센터로부터 징계 요구를 받은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위원장 이장호)에 회부됐다.

배구연맹은 김종민 감독 징계 요구 건과 관련해 이달 넷째 주에 상벌위 회의를 열기로 하고 위원들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김 감독은 폭행과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같은 팀 코치로부터 지난 2월 고소를 당해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화가 나 테이블에 있는 리모컨을 던졌고, A 코치가 턱을 들고 몸을 가까이 들이대 거리를 두기 위해 어깨를 밀친 것"이라며 일부 행위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윤리센터 심의위원회는 '고성으로 폭언 또는 욕설하거나, 던진 물건이 피해자 신체에 닿지 않아도 폭력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우월적 지위에 있는 감독이 다른 코치 앞에서 피해자를 밀친 행위나 피해자 퇴출을 암시한 발언을 한 것은 심리적 위협을 가한 행위이자 지위를 이용한 괴롭힘'이라고 덧붙였다.

연맹 상벌위는 스포츠윤리센터로부터 넘겨받은 심의 결과를 토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행 상벌위 규정상 경기장 내 선수와 코치진에 대한 폭언 및 불손 행위에 대해선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하는 반면 일반 인권 침해 행위엔 사안에 따라 경고부터 최대 제명까지 결정하게 돼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9373 한국 여자배구, 150번째 한일전서 3-2 승리…3연패 후 첫 승 농구&배구 08.17 6
59372 뉴캐슬 박승수, EPL 개막전 교체 명단 포함됐으나 데뷔는 불발 축구 08.17 5
59371 '천재환 결승포' NC, 혈투 끝 2위 한화 제압…1위 LG도 패배(종합) 야구 08.17 7
59370 홍정민, 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3R 6타 차 선두 골프 08.17 7
59369 150번째 한일전서 '진주대첩'…4년 만에 일본 격파한 여자배구 농구&배구 08.17 7
59368 kt 안현민, 1차 검진서 근육 뭉침 진단…16일 MRI 2차 검진 야구 08.17 6
59367 SSG 조병현, 또 4아웃 세이브…"6아웃도 가능합니다" 야구 08.17 5
59366 장유빈, LIV 골프 마지막 개인전 1R 38위…무뇨스는 59타로 1위 골프 08.17 6
59365 김시우, PGA 투어 PO 2차전 2R 공동 22위…임성재는 41위 골프 08.17 7
59364 울산 부임 2번째 경기서 2점차 완패한 신태용 "기다려 주세요" 축구 08.17 6
59363 송성문, 김하성 이후 5년 만에 키움 소속 20홈런-20도루 야구 08.17 7
59362 [프로축구 중간순위] 16일 축구 08.17 6
59361 정우영, 시즌 첫 공식전서 득점포…우니온 베를린, 포칼 1R 대승 축구 08.17 7
59360 진주서 펼쳐진 여자배구 역대 150번째 한일전에 '만원 관중' 농구&배구 08.17 6
59359 리버풀, 조타 추모로 시작한 EPL 개막전서 본머스 4-2 격파 축구 08.1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