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서 첫 4안타' 이정후 "콘택트와 밀어 치기에 집중"

'빅리그서 첫 4안타' 이정후 "콘택트와 밀어 치기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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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데뷔 첫 4안타를 때린 이정후
빅리그 데뷔 첫 4안타를 때린 이정후

[Imagn Image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때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반등의 배경으로 '콘택트 집중'을 꼽았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 1볼넷 2득점에 도루 1개로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1에서 0.258로 상승했다.

이달 들어 치른 3경기 타율은 0.583(12타수 7안타)으로 시즌 초반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정후는 경기 후 샌프란시스코 지역 신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다시 콘택트 타자 스타일로 돌아가고, 밀어 치는 데 집중한다"고 밝혔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 역시 "요즘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모습을 찾으려는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장타를 노리기도 했으나 요즘에는 단순하게 타격하려는 모습이다. 그게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이정후의 콘택트 능력이 돌아온 것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치고 달리기'(히트 앤드 런) 사인을 낸다.

경기 후 동료들과 기뻐하는 이정후(가운데)
경기 후 동료들과 기뻐하는 이정후(가운데)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이정후는 "히트 앤드 런 사인이 나올 때마다 실제로 안타가 나온다"고 만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후반기 연패에 빠지면서 지난달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핵심 불펜 투수를 줄줄이 트레이드로 내보냈다.

올 시즌을 포기하고 다음 시즌을 기약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라파엘 데버스를 트레이드하는 등 한 때 포스트시즌을 겨냥하기도 했다.

그러나 데버스의 타격 부진과 마운드 붕괴로 사실상 와일드카드 경쟁에서조차 밀렸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56승 56패로 내셔널리그 3위이자 와일드카드 5위다.

와일드카드를 통한 포스트시즌 진출 기준인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는 6경기 뒤처졌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와 데버스가 2∼3주 전에 타격감을 되찾았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아마도 트레이드로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두 선수가 살아나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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