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축구로 뭉친 팀 K리그-뉴캐슬 팬…감탄·환호로 들썩

한여름 밤 축구로 뭉친 팀 K리그-뉴캐슬 팬…감탄·환호로 들썩

링크핫 0 190 07.31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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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플레이엔 감탄과 환호, 아쉬운 장면엔 탄식 터진 수원월드컵경기장

팀 K리그 선제골, 김진규의 월척 세리머니
팀 K리그 선제골, 김진규의 월척 세리머니

(수원=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K리그 김진규가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7.30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해가 다 져 하늘은 이미 어두워진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온도는 32도를 훌쩍 넘었다.

한여름 밤의 뜨거운 열기를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모인 축구 팬의 열정이 집어삼켰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K리그 올스타 멤버들과 뉴캐슬의 맞대결을 직관하기 위해 팬들은 미니 선풍기와 얼음물, 차가운 음료수 등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나섰다.

뉴캐슬 벤치 쪽 골대 뒤에 자리한 뉴캐슬 팬들은 흰색 바탕에 검은색 세로 줄무늬가 있는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응원가를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경기 시작 약 10분 전부터 양 팀 선발 선수들이 전광판을 통해 소개되자 경기를 향한 기대감이 부풀었다.

산드로 토날리, 앤서니 고든 등 뉴캐슬 선발 명단이 호명될 때마다 팬들이 환호했고,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을 끝으로 소개가 끝나자 박수가 쏟아졌다.

최근 뉴캐슬 입단 계약을 맺은 박승수가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당당하게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이 전광판에 잡히자 함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팀 K리그 팬들은 K리그1 12개 구단 각 팀 응원가와 응원 구호를 함께 부르며 하나로 뭉쳤다.

실전같은 친선경기
실전같은 친선경기

(수원=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뉴캐슬 빌 오수라가 K리그 변준수에게 파울을 당하고 있다. 2025.7.30 [email protected]

팀 K리그 팬과 뉴캐슬 팬들은 각자가 응원하는 팀을 떠나 축구를 즐기는 팬으로서 양 팀 선수들이 펼치는 멋진 플레이에는 박수를, 아쉬운 장면엔 함께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경기 시작부터 뉴캐슬이 팀 K리그의 수비 라인을 단번에 허무는 킬 패스와 군더더기 없는 짧고 간결한 패스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자 '와∼'하는 감탄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전반 6분 골대 하단 구석을 노린 이동경(김천)의 왼발 슈팅이 아쉽게 골대 옆으로 벗어나거나 전반 30분 안토니 엘랑가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지나갔을 땐 멋진 골 장면이 만들어지지 않은 아쉬운 마음에 큰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양 팀 선수들은 친선경기에도 불구하고 치열하게 볼 다툼을 하며 팬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했다.

전진우(전북)와 이동경의 연속 슈팅 직후 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페널티 지역 김진규(전북)의 오른발 슈팅이 먼저 골망을 가르자 팬들의 환호가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시축 나선 걸그룹 아이브
시축 나선 걸그룹 아이브

(수원=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시축에 나서는 걸그룹 아이브가 입장하고 있다. 2025.7.30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시축은 인기 걸그룹 아이브가 맡았다.

아이브 멤버 6명이 그라운드로 걸어 나와 중앙선에서 한 명씩 공을 차 친선경기의 시작을 알리자 팬들이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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