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VNL 프랑스에 완패…1승 11패 강등 위기로 대회 마감

여자배구, VNL 프랑스에 완패…1승 11패 강등 위기로 대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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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0-3 패배…'생존'은 최하위 태국의 캐나다전 결과에 달려

경기에 앞서서 국기에 경례하는 한국 대표팀
경기에 앞서서 국기에 경례하는 한국 대표팀

[국제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초라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점수 0-3(17-25 19-25 21-25)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한국 여자배구 세계 랭킹은 34위에서 37위로 내려갔다. 프랑스는 16위에서 14위로 도약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승 11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우리나라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1주 차 일정에서 독일과 이탈리아, 체코, 미국에 모두 패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주 차 첫 경기인 캐나다전에서 세트 점수 3-2로 승리했으나 나머지 3경기에서 패배했다.

그리고 폴란드, 일본, 불가리아, 프랑스와 차례로 만난 3주 차 일정에서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전체 18개국이 12경기씩 치러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한국 여자배구 주장 강소휘의 공격
한국 여자배구 주장 강소휘의 공격

[국제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리고 최하위 팀은 VNL의 하위 리그 격인 챌린저컵으로 강등한다.

한국은 1승 11패, 승점 5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최소 2승을 수확해 안정적으로 생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단 1승에 그쳤다.

현재 한국의 대회 순위는 18개국 가운데 17위이며, 아직 1경기가 남은 태국이 최하위다.

태국 역시 이번 대회 단 1승만 거뒀고, 승점도 5로 한국과 같다. 다만 세트 득실률에서 한국에 밀렸다.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3주 차 일정을 소화 중인 태국은 우리시간으로 14일 오전 5시 캐나다와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태국이 캐나다에 세트 점수 2-3으로 패해 승점을 1만 보태면 한국은 최하위로 밀려 내년에는 VNL에서 뛸 수 없다.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국제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은 1세트 문지윤(흥국생명)과 육서영(IBK기업은행)이 공격 최전선에 나섰으나 프랑스 미들 블로커의 높은 벽을 쉽게 넘지 못하고 17-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는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정호영(정관장)이 블로킹으로만 2점을 내는 등 분투했다.

세트 중반까지는 대등하게 경기하다가 상대의 속공 플레이를 막지 못하고 19-25로 세트를 잃어 벼랑에 몰렸다.

최종 3세트에 한국은 세트 초반 상대에 큰 점수 차로 끌려가다가 이다현(흥국생명)과 이주아(IBK기업은행)의 속공으로 14-14 동점까지는 만들었다.

이후에도 프랑스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으나 결국 21-24에서 이선우(정관장)의 블로킹이 안테나에 맞고 나오며 패배했다.

한국은 블로킹 득점(4-9)과 서브 득점(2-9) 모두 프랑스에 일방적으로 밀렸다.

육서영이 10득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냈고, 문지윤이 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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